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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의 문화관광/국가.도 지정 문화재

지방유형문화재 160호삼계강사계안 [三溪講舍契案]

by 임실사랑 2013. 6. 18.

 

삼계강사에 관한 고문서.

 

지정번호   전북유형문화재 제160호
지정연도   1998년 1월 9일
소장   전북대학교 박물관
소재지   전북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 584
시대   조선시대
분류   고문서
삼계강사(三溪講舍)는 효령대군의 증손인 춘성정(春城正) 이담손을 중심으로 조선 광해군10년(1618)에 강사를 창립하여 7개부락 7개성씨(이.김.한.최.하.장.양씨)등에 의해 인근 학도들을 교육하는 서재로 운영되었다.

삼계강사에 보관되어 있는 135개 서책과 95장의 고문서는 조선시대 향촌사회의 모습과 함께 혼례. 상례. 관례들을 알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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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 9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60호로 지정되었다. 계안은 전북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삼계강사는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에 있으며, 효령대군(:1399~1486)의 증손 춘성정() 이담손 등이 1618년(광해군 10)에 창립하였다. 창립 목적은 마을 주민들이 상부상조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자치 모임이다.

구체적인 활동은 주민들의 교화와 교육이었으며, 운영은 7개 부락 7개 성씨(이, 김, 최, 하, 장, 양, 한) 등이 맡았다. 지금도 임실군 오수면 둔덕리에서는 삼계강사에서 5년마다 1차례씩 계 모임을 갖는데, 주민들은 이를 강사계라 한다. 이 계는 오늘날의 일반적인 친목계 또는 동갑계와 같은 계가 아니라 오랜 전통과 역사가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강사계와 같은 모임을 동계(
)라 하였다.

동계는 정부로부터 징수된 세금과 울력을 징수하고 애경사(
)가 일어났을 때 이를 해결하였다. 오수면 둔덕리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삼계강사를 통해 마을의 모든 일을 자치적으로 해결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삼계강사에 모여 민족자강과 독립의식을 고취시켰으며, 강사()의 재산 일부를 헌납하여 오수초등학교가 건립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총 135책 92장으로, 동계 127책, 교계(
) 6책, 서당계 1책, 기타 1책, 고문서 92장으로 구성되었다. 오수면 둔덕리의 생활사 또는 향토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며, 나아가서 조선시대 향촌사회와 혼례·상례·관례() 등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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