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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by 임실사랑 2008. 12. 21.

백두산이 이고 있는 타원형의 호수를 천지(天池)라고 하며, 달문담(達門潭) 또는 용왕담이라고도 한다. 또한 바다의 눈이라고도 하였다.

천지는 중국과 한반도에서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제일 큰 호수이다. 천지의 남북 길이는 한반도에서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제일 큰 호수이다.

천지의 남북 길이는 4.85㎞이고, 동서 길이는 3.35㎞이다. 천지의 수면은 해발 2194m이고, 깊이는 평균 204m이다. 천지는 두 나라 경계호로서, 압록강 · 두만강 · 송화강의 발원지이다.
천지는 옛날부터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으며 줄곧 신성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는 전설들이 널리 전해지고 있다.

『봉천통지(奉天通誌)』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장백산의 기후는 변화무쌍하여 천지의 수면과 주위의 산봉우리는 늘 구름이 감돌아든다. 몇 달씩 햇빛이 비치지 않는가 하면 음침하였다가도 밝게 개이며 폭풍이 돌발하여 사석이 흩날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폭우가 억수로 쏟아지다가 점차 빙설로 변하여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변화무쌍한 대자연의 기백은 천지에 신비한 색채를 더하여 준다.

옛사람들은 천지를 용궁으로 간주하였다. 천지의 깊이는 탐측하기 어렵고, 맑고 찬 천지의 물은 기이하며 큰 한재가 들어도 마르지 않고 사계절 줄어들지 않는다. 그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천지를 바다와 통하였다고 말하며 바다의 눈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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