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敦煌)시 밍사산(鳴沙山) 웨야취안(月牙泉) - 천사의 눈물이 만든 오아시스
월아천(月牙泉)은 명사산 안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로 남북의 길이가 약 150m이고, 폭이 약 50m정도이며, 옛 이름은 사정(沙井)이고 현지의 사람들은 약천(藥泉)이라 부른다고 한다.
돈황시에서 남쪽으로 약 6킬로미터 떨어진 명사산(鳴沙山)의 북쪽 언덕에 있는데 그 생김새가 마치 굽어진 초승달처럼 생겨서 월아천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며, 발원지는 돈황 남쪽에 있는
곤륜산맥의 눈 녹은 물이 만든 당하(黨河)라는 강의 물이 지하로 흘러 비교적 저지대인 이곳에서 솟아 나는 것이라고 한다.
샘은 모래산의 가운데에 있으면서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묻히지 않았고, 많은 비에도 넘치지 않았으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푸른 빛이 감돌며 바닥이 한눈에 보일정도로 맑은 것은
공기의 역학원리에 따라 모래가 산을 돌며 휘감아 돌고, 지형적 특성에 따라 모래가 윗쪽으로 솟구쳐, 주위의 산 바깥쪽 허리쪽으로 유사(流沙)를 내보내는 특성때문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도 유사에 의해 샘이 덮히지 않는다고 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