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과 시 사진,그리고../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 문화유산] 074. 람멜스부르크광산과 고슬라 역사지구

by 임실사랑 2008. 5. 6.

독일 (GERMANY)

[세계 문화유산] 074. 람멜스부르크광산과 고슬라 역사지구 ( Mines of Rammelsberg and Historic Town of Goslar : 문화, 1992 )

 

세계에서 가장 오래 가동된 탄광으로써 왕의 거주지이자 한자동맹의 중요한 도시였던 고슬라르 시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 온 람멜스베르크 탄광은 1988년 폐광 이후에 박물관과 광산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슬라르는 북방의 로마로 불리울 만큼 기독교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국가명 독일(Germany)
지정년도 1992
유네스코 분류 문화
소재지 District of Braunschweig, State of Niedersachsen
람멜스베르크광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000년 이상 가동해 온 탄광으로써 중세도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고슬라르 구시가지와 함께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1988년에 정식으로 폐광했다. 이 광산이 역사적 기록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968년이지만 고고학자들에 의하면 이 광산의 역사는 최고 3000년 전까지도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광산의 이름은 중세의 전설적 기사였던 람(Ramm)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람멜스부르크 광산 내부의 많은 유적들은 10세기 동안 계속되었던 이 곳의 탄광 역사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10세기의 폐석더미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존 상태가 좋은 12세기의 갱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13세기 광부의 소화기구, 두 개의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 사용됐던 갱도가 본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약 3천만 톤의 풍부한 광석이 매장되어 있던 람멜스베르크 광산은 고슬라르시의 역사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이 광산에서는 은과 구리가 풍부히 매장되어 있어 11세기 초에 하인리히 2세의 별장을 짓는데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1009년에 첫 제국회의가 고슬라르에서 열렸고 1253년까지 독일 왕족들의 거주지가 되었다. 금속 매매를 통해 고슬라르는 한자동맹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되었다. 또, 히틀러의 나치 시대에 전쟁 물자인 금속과 석탄 및 천연자원이 귀해짐에 때라 람멜스베르크 광산과 고슬라르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게 되고 광산기술이 더 발달 하면서 증축을 거듭해 세계 최대규모의 광산공장이 들어서게 되었다.

중세의 왕의 별장을 비롯한 구시가지 중심지는 약 1㎢ 에 걸친 구역에 세워 졌는데, 많은 건물이 로마네스크 양식에 따라 설계·건축 되었다. 고슬라르는 몇 세기동안 작센왕조과 잘리에르왕조의 가장 견고하고 큰 규모의 요새 역할을 했다. 자연히 고슬라르는 기독교신앙의 중심지가 되었고 한때 북방의 로마로 일컬어지기까지 했다. 기독교신앙의 성지였던 만큼 많은 47개의 교회와 예배당은 고슬라르의 특이한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다. 원래 모습대로 잘 보존 된 구시가지에는 교회 외에도 길드연합 회관, 시청, 또 화려한 건축양식의 시장관저 등이 있다.

1988년 폐광 이후 광산유적을 철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시민들과 반발로 인해 관철되지 못하고 대신 광산 유적은 몇 년의 안전성 검사와 유적 검증을 걸친 후 박물관으로 탈바꿈 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람멜스베르크광산 [Mines of Rammelsberg]

하르츠산지 북쪽 기슭에 있으며 922년 마을을 건설한 뒤 은광산이 개발되자 점차 발전하여 신성로마제국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광산에서 산출되는 은·동·납 등을 제련하기 위하여 로마시대의 제련기술을 이어받은 제련기술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프랑켄베르크라고 불리는 시의 서쪽에 살았는데, 이곳에는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거리와 12세기에 지은 프랑켄베르크성당이 있다.

광산 초기에는 노천채굴을 하여 현재까지 10세기 무렵의 광석 제련의 찌꺼기 더미가 남아 있다. 갱도를 파고 작업하던 1150년 무렵에는 갱도에 길이 약 1km에 이르는 배수구를 만들어 지하수를 뽑아냈다. 1250년 무렵 다시 지하수가 고이자 우물을 파서 거대한 수차가 지하수를 퍼올리도록 하는 배수시설을 설치하였는데, 이 설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땅속 방재시설로 평가받는다.

1859년 새로운 광맥이 발견되었고 20세기 초에는 전기가 들어와 광산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으나, 1988년 자원이 바닥나자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는 약 1000년 동안 조업하였으며 채굴량은 총 3,000만 t에 이른다. 현재는 광업박물관이 되었으며 갱도의 일부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고슬라르 [Goslar]

독일 중부 니더작센주(州)에 있는 도시.

위치 독일 니더작센주
면적 92.58㎢
인구 4만 5200명(2001)

하르츠산지의 북쪽 기슭에 위치하는 도시로 10세기에 건설되었다. 초기 독일 황제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으며, 11세기와 12세기에는 제국의회도 여러 차례 개최되었다. 1320년에는 도시법이 성문화되었는데, 이 법은 그후 다른 도시법의 모범이 되었다.오랫동안 한자동맹(Hanseatic League)의 일원이었고 1802년까지 제국 자유도시였다가 그후 프로이센의 영토가 되었다. 1815년 하노버로 넘어갔으나 1866년에 하노버와 함께 다시 프로이센에 귀속하였다.

광업의 중심지였으며 오늘날에도 구리, 납, 아연, 철, 유황 등이 채굴되고 있다. 섬유, 의류, 화학 등의 제조업도 활발하다. 또한 하르츠산지의 산을 찾는 등산객들로 관광산업도 발달하였다.

도시 곳곳에는 중세의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다. 1517년에 건축된 원형의 탑 츠빙거, 그리고 성문인 브라이테스토어(Breites Tor)와 아흐터만(Achtermann) 등은 고성의 유적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궁전인 카이저팔츠(Kaiserpfalz)는 11세기 중엽 황제 하인리히 3세(Heinrich III)를 위하여 건설된 것이다. 그의 유해는 장크트울리히성당(St. Ulrich Chapel)에 안치되어 있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의 여러 성당, 고딕 양식의 시청사(15세기), 그리고 1526년 지어진 브루스트투흐(Brusttuch)를 비롯하여 목재가 반쯤 사용된 많은 주택 등이 눈길을 끈다.

람멜스베르크광산 [Mines of Rammelsberg]

 

 

 

 

 

고슬라르 [Gosla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