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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미키네와 티린의 고고유적

by 임실사랑 2007. 7. 1.

그리스 (GREECE)

025.  미키네와 티린의 고고유적 ( Archaeological Sites of Mycenae and Tiryns : 문화, 1999 )

 

미케네 [Mycenae]

그리스 펠로폰네소스반도 아르골리스에 있던 고대 성채도시

미케나이(Mykenai)라고도 한다. 1876년 독일 고고학자 H.슐리만이 발견 ·발굴하고, 뒤이어 영국인 A.웨이스 및 그리스인이 조사하였다. 미케네문명의 중심지로 BC 1400∼BC 1200년경까지 번영을 누렸다. 유적은 BC 16세기∼BC 12세기의 것으로, 삼각형의 작은 산에 동서 약 300m, 남북 약 150m의 견고한 성벽이 있고, 그 북서쪽 구석에 사자문(獅子門)이 있다. 성벽 안에 왕궁 ·신전 ·원형묘역(墓域) ·창고 등이 있고, 창고 안에서는 간단한 기하학무늬 도기(陶器)가 많이 발견되었다. 성벽 밖에는 여러 벌집모양 무덤과 몇 개 가옥 유구(遺構)가 있는데, 그 중 ‘기름장수의 집’에서 선상문자 B(線狀文字 B)가 발견되었다. 미케네인들이 사용했던 선상문자 B는 점토판에 새겨진 것이 각지에서 출토되었는데, 초기의 그리스어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독되었다.

 

미케네는 초기에 바페이오배(황금제의 잔), 중기에 크레타궁전식(殿)으로 불린 항아리, 후기에는 견고한 미케네식 도기()가 다량으로 생산되어 주요 수출품이 되었다. 건축에서는 메가론 양식으로 불리는 궁전양식이 확립되어 그리스 고전시대의 신전건축에 영향을 주었고, 분묘()는 대대로 여러 사람을 매장하게 된 구덩식[]의 분묘와 왕가()에서 소수의 사람을 매장하게 된 둥근 천장의 큰 분묘가 만들어졌다.

 

종교는 여신()을 주로 하는 자연숭배로, 크레타의 종교와 흡사하다. 미케네를 중심으로 한 미케네문명은 에게문명 후기에 속하며, BC 1200∼BC 1100년에 발칸반도를 남하해온 도리스인에 의해 멸망되었다. 한편 전설에 따르면 미케네는 트로이원정의 총지휘관으로 출전한 아가멤논과 그의 아버지 아트레우스가 지배하고 있었다고 한다. 1999년 티린스의 고고유적과 함께, 유네스코지정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티린스 [Tiryns]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반도 아르고스에 있는 유적

아르고스만(灣)을 마주보고 있는 도시 나브플리온의 북쪽에 있다. 1884∼1885년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이 델페르트의 협력을 얻어 발굴하였으며, 그후에도 독일의 고고학자가 중심이 되어 발굴이 계속되었다. 미케네시대에 미케네와 함께 번영한 유적으로, BC 1400년경부터 성벽으로 에워싸인 왕성(王城)이 이루어져 있었고, 그 이전의 신석기시대와 초기 청동기시대를 통하여 항상 취락(聚落)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아르고스 평야의 농업중심지로서 이곳이 중요한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미케네시대의 왕궁은 벽화로 장식된 화려한 것이었으나 모두 불타 없어졌다. 고전기()에는 독립된 폴리스이기도 했었으나 BC 470년경 아르고스에 병합되었다. 1999년 미케네의 고고유적과 함께, 유네스코지정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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