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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 역사센터 (성 요한 수도원과 파트모스섬 요한 계시록 동굴 )

by 임실사랑 2007. 7. 1.

그리스 (GREECE)

026.  역사센터 (성 요한 수도원과 파트모스섬 요한 계시록 동굴 ) ( The Historic Centre (Chorá) with the Monastery of Saint John "the Theologian" and the Cave of the Apocalypse on the Island of Patmos) : 문화, 1999 )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을 쓴 동굴과 사도 요한을 기리는 수도원이 있는 에게 해의 작은 섬. 그리스 정교회의 중요한 순례지로 꼽히며,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국가명 그리스(Greece)
지정년도 1999
유네스코 분류 문화
테마분류 문화유산
소재지 Prefecture of Dodecanese, Region of the South Aegean
좌표 N37 18 E26 33

 

유배지로 쓰이던 외딴 섬 파트모스
그리스 에게 해 남쪽 도데카네스(Dodecanese) 제도에 있는 작은 섬(남북 길이 16km, 동서길이 9km, 면적 40㎢) 파트모스는 워낙 외딴 곳이라 로마시대 종교·정치범을 귀양 보냈던 유배지로 활용되었던 곳이다. 이런 외딴 섬이 오늘날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예수의 열 두 제자 중에 한 사람인 사도 요한 덕분이다.

사도 요한은 로마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황제 시대에 기독교 박해로 이곳으로 유배되어 18개월 동안 머물면서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을 썼다. (시기는 대략 기원후 94-96년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덕분에 그가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동굴과 그를 기리기 위해 11세기 말에 세운 수도원, 요한이 교인들에게 세례를 주었던 세례터 등 사도 요한의 흔적이 섬 곳곳에 남아 있다.

 

사도 요한이 신의 계시를 들은 동굴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유적지는 요한이 예배를 드리다가 계시를 받았다는 동굴이다. 길이 10미터가 채 안 되는 동굴은 바다가 훤히 보이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에는 작은 교회당이 세워져 있다. 동굴 벽에는 90여 세 고령으로 눈이 어두워진 요한이 계시내용을 구술하고, 옆에서 제자가 받아쓰는 모습의 성화가 그려져 있다. 요한이 계시를 받았을 때 세 갈래로 갈라졌다는 천장의 바위 틈과 요한이 엎드려 기도하다 항상 짚고 일어서서 움푹 들어가 있는 바위 흔적 등을 볼 수 있다.

동굴이 있는 산 꼭대기에는 요한 수도원이 요새처럼 버티고 서 있다. 1088년 요한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잦은 해적의 출몰 때문에 요새처럼 견고하게 지어졌다고 한다. 수도원 안에 있는 박물관에는 오래된 성서를 비롯해 희귀한 문서 및 보물들이 다수 보관되어 있다.

 

기독교 초기 의식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
수도원 주변에는 파트모스 섬의 주민들 대부분이 살고 있는 호라(Chora)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호라 마을은 기독교 초기의 종교 의식이 원형 그대로 행해지고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지역이며, 마을 안에는 오래된 종교건축물들이 다수 있다. 항구 근처에는 요한이 세례를 주는 데 활용했다는 세례터가 남아 있고, 바로 옆에는 엘리야 기념교회와 1713년에 세운 신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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