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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므츠헤타 중세교회

by 임실사랑 2007. 6. 18.

 

 

그루지야 (GEORGIA)

008. 므츠헤타 중세교회 ( The City Museum Reserve of Mtskheta : 문화, 1994 )

그루지야 동부에 있는 중세교회 유적.
소재지 그루지야 동부
시대 6세기 말∼11세기

1994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트빌리시 북서쪽 약 20km 지점에 있다. 이베리아왕국의 수도였던 므츠헤타는 페르시아와 지중해를 잇는 동서교역로로서 BC 300년 무렵부터 번영하였다. 6세기에 수도를 트빌리시로 옮긴 뒤 여러 민족의 침입으로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작은 마을이 되었으나, 그리스도교 초기에 지은 많은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즈바리성당은 6세기 말에 지은 것으로서 아라크비강 왼쪽 기슭 언덕 위에 있다. 처음에는 가로 8.3m, 세로 5.5m의 십자모양 평면을 가진 작은 건물이었으나, 나중에 사방에 엡시스라는 반달모양의 공간을 둔 가로 20.2m, 세로 16.25m 크기로 다시 세웠다. 건물 중앙에는 8각의 돔이 솟아 있고 외관 각 면 윗부분에는 세로로 긴 창을 5개 설치하였다. 재료는 사암(
)을 사용하였다.

스베티츠코벨리대성당은 5세기에 지은 바실리카식 성당이다. 평면 구조는 직사각형이고 재료는 돌을 사용하였다. 그루지야 총주교가 살던 곳에 세운 건물로서 이곳에서 왕의 대관식이나 장례식을 치렀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010∼1029년에 세운 것이고 17~19세기에 여러 차례에 걸쳐 재건하였다. 궁전 2동을 비롯한 여러 건물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데, 건물 바깥벽은 수많은 아치로 장식하였고 내부에는 16∼17세기의 벽화를 그려넣었다. 가운데에는 높이 40m의 돔이 솟아 있다.

기독교 전파 당시 그루지아의 수도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20km 지점에 있는 므츠헤타는 지금은 인구 1만여 명의 작은 도시지만, 그루지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에 하나로 과거 이베리아(Iberia) 왕국의 수도로 번성했던 곳이다. 때문에 므츠헤타에는 고대에서 중세 유적, 특히 초기 기독교 관련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기독교 유적이 유독 많은 이유는 그루지아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시기에 이곳이 왕국의 수도였기 때문이다.(므츠헤타가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시기는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 이곳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은 4세기초인 317년이다.)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교회들은 코카서스 지방의 중세 종교 건축의 걸작품들로 꼽힌다.
 
그루지아 정교회의 총본산
‘살아있는 기둥 교회’라는 의미를 가진 스베티즈코벨리(Svetitskhoveli) 대성당은 이곳에 기독교가 전파되던 4세기에 최초로 건립된 성당으로 그루지아 정교회의 총본산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과거에는 왕이 머무는 왕궁이자 왕묘 역할까지 겸했으며, 왕의 대관식과 장례식도 이곳에서 치렀다. 현재도 종교적인 위치는 변함이 없어서 므츠헤타와 트빌리의 대주교이자 그루지아 정교회 총주교가 이곳에 머물고 있다. 그루지아를 기독교로 개종시킨 성녀 니노(St. Nino)가 아라크비(Aragvi) 강의 지류와 므츠헤타가 만나는 이 지점을 그루지아 최초의 교회를 세울 장소로 택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현재 건물은 11세기에 재건된 것으로 옆에서 보면 중앙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계단형 구조를 띠고 있으며, 중앙에 약 40m 높이의 원통형 돔이 있다. 건물 외벽은 크고 작은 아치로 장식되어 있고, 16~17세기에 그려진 내부의 프레스코화도 이곳의 명물이다.
 
성녀의 전설이 깃든 유서 깊은 교회들
‘십자가 성당’이라는 뜻의 즈바리(Jvari) 성당은 6세기에 건립되었으며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도 성녀 니노와 관련된 전설이 전하는데, 성녀 니노가 므츠헤타에서 가장 높은 이 언덕에서 기도를 한 뒤 십자가를 세웠고, 그 자리에 성당이 들어섰다고 한다. 545년 가로 8.3m, 세로 5.5m의 소성당이 들어섰고, 586~605년 사이에 바로 옆에 가로 20.2m, 세로 16.25m의 대성당이 들어섰다. 성녀 니노가 꽂았다는 십자가를 볼 수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세월에 따른 부식이 심해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므츠헤타에는 11세기에 지어진 삼타브로(Samtavro) 성당, 기원전 3세기의 아르마즈지헤(Armaztsikhe) 요새, 기원전 1세기의 아르마즈지헤 성을 비롯한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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