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고향 임실/임실군 자료[스크랩]

[스크랩] 사선대의 천연기념물 가침박달나무·산개나리

by 임실사랑 2010. 4. 10.

[이곳만은 지키자-생태보고서]

절경 만큼 건강한 생태

작성 : 2007-06-06 오후 7:29:32 / 수정 : 2007-06-06 오후 8:24:00

전북일보(desk@jjan.kr)

가침박달나무(위), 산개나리

가침박달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볼 수 있으며 수종 자체가 희귀종인데다 남방한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아직까지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은 아니지만 꽃이 희고 큰 편이어서 관상수나 조경수로 가치가 커 보인다.

군락주변에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인위적인 훼손우려는 없을 것이나 오원천 쪽 사면부 경사가 너무 심해 토양침식으로 인한 훼손이 우려된다.

이 군락의 층위별 식물현황을 살펴보면, 상층에는 졸참나무가 우점종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밖에도 상수리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중층에는 가침박달나무를 비롯하여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하층에는 진달래, 국수나무, 쥐똥나무 등이 확인되었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산개나리는 가침박달나무군락 우측 사면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식물은 개나리와 달리 잎 표면에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 군락 역시 남방한계선에 위치하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서울이나 경기도 인근산지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사선대 군락 주변의 경작지로 개간되어 인위적인 훼손이나 피해가 있으며, 찔레꽃, 칡, 멍석딸기 등과 혼생하고 있어 이들의 압박에 의한 도태우려가 있다.

상수리나무, 졸참나무의 참나무류(Quercus)와 물푸레나무, 느티나무 등이 상층과 중층을 이루고 있으며, 하층에는 산개나리와 더불어 찔레꽃, 국수나무, 쥐똥나무, 붉나무 등이 분포한다.

/오현경(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강사)

출처 : 초록지기
글쓴이 : 이정현 원글보기
메모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