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동안 주말에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 탔더니 근질거린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꾸리하군.
뭐, 비는 오지 않는다고 하니...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임실치즈마을에 가보기로 한다.
치즈를 좀 많이 좋아해서리... ㅋ
17번 국도를 이용하고 거리는 왕복 약 70km정도 되며 거의 평지이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임실역 뒷편이 치즈마을이다.
이번엔 좀 튼튼한 녀석과 여행을 했다.
산악용이지만 타이어를 로드용으로 바꾸니 잘 나가는 구나~
하지만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다보니...
페달질이 힘들다 -_-;;;
전주 한옥마을과 치명자 산을 지나 임실로 향한다.
상관 마을 가는 방향인데... 와우 물놀이다;;;
시원하겠구먼~~
뒤를 돌아보니...
전주만 구름이 꼈다. 전주만 날씨가 꾸룩꾸룩한거였다.
날이 이상한건지 전주가 이상한건지...
몇년 전부터 생각이 든 거지만...
여름이면 전주는 바람이 안불고 후덥지근하다.
누군가가 바람 통하는 자리에 아파트와 건물이 많아 숨통이 막혔다고 하는데...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전주를 벗어나면 확실히 공기와 온도가 다르다는걸 느끼게 된다.
요새는 전주가 대구보다 더 더운것 같다. 쩝.
암튼 구름이 없으니 햇빛이 너무 뜨갑다.
죽림온천을 지나고 아울렛을 지나...
음. 근데 여기 자동차 전용도로이던가 ?
어째 분위기가 군산 산업도로 탈때 같은 느낌이...
전주에서 임실까지 가는 동안 그렇다할 오르막길은 없다.
가끔 재 하나씩 나오고 ㅋㅋㅋ
아래 사진은 슬치재.
이곳을 넘어가면 살짝 내리막길 ㅋ
캬~ 날씨 좋다~
사선대에 도착이다. ㅋ
지갑에 돈이 없다... 카드만...
목말라 말라버리겠고만;;;
얼레? 근데 이곳에 임실 치즈체험장이 있네 -_-;;;
날이 더우니 들어가서 에어콘 바람에 몸 좀 식히고 간단하게 목 좀 축이고...
물어보니 임실 치즈마을에도 체험장이 있지만 이곳은 치즈공장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과 판매점이 있다는군요.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니 앉아서 다 먹고~
(저 플레인요구르트 진하고 참 맛있다 ㅋ 몇개 사올껄;;;)
다시 임실로 출발 !!!
하~ 날 좋다
이런 날 자전거 타면... 완전 검게 탄다. ㅋ
이런 날은 썬크림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
그저 검게 타는 걸 두려워 하지 말자고.
남자는 좀 타도 괜찮아 ~
-_-a
하악하악;
임실에 도착이다.
임실역 뒷편에 임실치즈마을이 있으니 이곳에서 좌회전으로 들어가야 된다.
들어가면 한참 도로 공사 중이고...
이런 곳이 나온다. ㅋ
이름이 느티마을인듯 한데...
정자가 보이는 쪽으로 들어가면
마을센터가 보인다. ㅋ
앞에 보니 치즈마을 전경이 그려져 있는데 .. 은근히 넓다. ㅋ
[치즈마을은 벨기에 출신 디디에세스테벤스(한국명:지정환) 신부님과 심상봉 목사님, 이병오 이장님과 같은 선구자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966년 지정환 신부님이 산양 두마리를 키우면서 치즈를 만들었고
느티나무로 마을가꾸기를 하여 느티마을로 불리우다 치즈마을로 개정했다고 합니다. ]
이날 체험 일정을 보니 거의 다 끝났다고 한다.
체험 시작이 10시 부터 인데.. 내가 도착한 시간이 5시 정도 되었으니...
치즈마을 체험을 원하시면 이곳을 방문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나절 코스도 있고 1박 2일 체험도 있네요.
임실치즈마을 http://cheese.invil.org
옆에 보니 치즈를 판매하는 곳이 보인다.
오오~
옆에 시식코너가 있어서 좀 집어먹어 보니...
맛있다 ㅋㅋㅋ
옆에서 꽤 많이 집어 먹었다.
체험은 못하지만 뭐 볼 거 있나 해서 마을을 돌아다녀본다.
염소를 직접 보고 만질수 있는 곳으로 어린애들이 정말 좋아라 하는군;;;
한바퀴 돌고 나오는데...
무슨 체험을 하는 듯 한데 ?
ㅎㅎ 아직 체험이 끝나지는 않았다.
이곳은 피자를 팔거나 만드는 체험장으로 피자냄새가... 배를 고프게 만든다. -_-;;;
한무리의 사람들이 위로 이동해서 따라가 본다.
위쪽으로 올라오면 공장이 보이고 오른쪽을 보면 치즈 아카데미 박물관이 보인다.
이곳이 마지막 코스인듯 하다.
같은 일행인듯 자연스럽게 옆에 선다. ㅋ
직접 소에게 우유를 먹이는 체험을 하는 곳이다.
교육받았던 걸 퀴즈로 내서 선물도 주는구낭 ㅋ
그냥 단순히 치즈 만드는 것을 보고 가는 곳일줄 알았는데 공부도 시켜주고 직접 피자도 만들고 먹어보고 이런 체험까지 있으니 가족단위로 놀러오면 좋을 듯 하다.
너희들 참 시원해 보인다...
아.. 임실에서 전주까지 가려니 좀 늦은 듯 싶어 버스타고 가기로 한다.
배도 고프고 더워서 힘도 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임실 치즈마을에서 치즈를 사왔기 때문에 !!!
한잔 마시려고... -.,ㅡ;;;
아는 사람들 몇명 불러다 놓고 시원~하게 한잔 하니 참으로 좋구먼.
역시 맥주는 크롬바커가 짱이여...
아사히도 좋고... 다른건 찐하긴 하지만 입맛에 그닥이더군요...
그리고 저 와인.
세일해서 1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와인이지만 그동안 마신 저렴한 레드와인 중 가장 맛있더군요.
몽테베르디 ? good
치즈에 딱 !!!
ㅎㅎㅎ
왼쪽에 찢어먹는 치즈는 쫄깃하니 씹을 수록 고소하다.
오른쪽은 strong 고다 치즈다. ㅎ
캬~ 맛있는 치즈에 맛있는 와인과 맥주~
기분 정말 좋다.
어익후~
마시다보니 3차까지...
힘들다. -_=
글쓴이 장이운 |
[출처]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임실치즈마을 여행|작성자 천년의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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