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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임실군 자료[스크랩]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임실치즈마을 여행

by 임실사랑 2010. 1. 3.

 

 

 몇주동안 주말에 비가 와서 자전거를 못 탔더니 근질거린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꾸리하군.

뭐, 비는 오지 않는다고 하니...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임실치즈마을에 가보기로 한다.

치즈를 좀 많이 좋아해서리... ㅋ

17번 국도를 이용하고 거리는 왕복 약 70km정도 되며 거의 평지이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임실역 뒷편이 치즈마을이다.

 

 

 이번엔 좀 튼튼한 녀석과 여행을 했다.

산악용이지만 타이어를 로드용으로 바꾸니 잘 나가는 구나~

하지만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다보니...

페달질이 힘들다 -_-;;;

 

 

 전주 한옥마을과 치명자 산을 지나 임실로 향한다.

 

 

 상관 마을 가는 방향인데... 와우 물놀이다;;;

 

 

 시원하겠구먼~~

 

 

 뒤를 돌아보니...

전주만 구름이 꼈다. 전주만 날씨가 꾸룩꾸룩한거였다.

날이 이상한건지 전주가 이상한건지...

몇년 전부터 생각이 든 거지만...

여름이면 전주는 바람이 안불고 후덥지근하다.

누군가가 바람 통하는 자리에 아파트와 건물이 많아 숨통이 막혔다고 하는데...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전주를 벗어나면 확실히 공기와 온도가 다르다는걸 느끼게 된다.

요새는 전주가 대구보다 더 더운것 같다. 쩝. 

 

 

 암튼 구름이 없으니 햇빛이 너무 뜨갑다.

죽림온천을 지나고 아울렛을 지나...

음. 근데 여기 자동차 전용도로이던가 ?

어째 분위기가 군산 산업도로 탈때 같은 느낌이... 

 

 

 전주에서 임실까지 가는 동안 그렇다할 오르막길은 없다.

가끔 재 하나씩 나오고 ㅋㅋㅋ

아래 사진은 슬치재.

 

 

 

 

 이곳을 넘어가면 살짝 내리막길 ㅋ

캬~ 날씨 좋다~

 사선대에 도착이다. ㅋ

지갑에 돈이 없다... 카드만...

목말라 말라버리겠고만;;;

얼레? 근데 이곳에 임실 치즈체험장이 있네 -_-;;;

 

 

날이 더우니 들어가서 에어콘 바람에 몸 좀 식히고 간단하게 목 좀 축이고...

 물어보니 임실 치즈마을에도 체험장이 있지만 이곳은 치즈공장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과 판매점이 있다는군요.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니 앉아서 다 먹고~

(저 플레인요구르트 진하고 참 맛있다 ㅋ 몇개 사올껄;;;)

다시 임실로 출발 !!!

 

  하~ 날 좋다

이런 날 자전거 타면... 완전 검게 탄다. ㅋ

이런 날은 썬크림이고 뭐고 다 소용없다.

그저 검게 타는 걸 두려워 하지 말자고.

남자는 좀 타도 괜찮아 ~

-_-a

 하악하악;

임실에 도착이다.

임실역 뒷편에 임실치즈마을이 있으니 이곳에서 좌회전으로 들어가야 된다.

 

  들어가면 한참 도로 공사 중이고...

 이런 곳이 나온다. ㅋ

 

  이름이 느티마을인듯 한데...

정자가 보이는 쪽으로 들어가면

 마을센터가 보인다. ㅋ

앞에 보니 치즈마을 전경이 그려져 있는데 .. 은근히 넓다. ㅋ

[치즈마을은 벨기에 출신 디디에세스테벤스(한국명:지정환) 신부님과 심상봉 목사님, 이병오 이장님과 같은 선구자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966년 지정환 신부님이 산양 두마리를 키우면서 치즈를 만들었고

느티나무로 마을가꾸기를 하여 느티마을로 불리우다 치즈마을로 개정했다고 합니다. ]

 

  이날 체험 일정을 보니 거의 다 끝났다고 한다.

체험 시작이 10시 부터 인데.. 내가 도착한 시간이 5시 정도 되었으니...

치즈마을 체험을 원하시면 이곳을 방문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나절 코스도 있고 1박 2일 체험도 있네요.

임실치즈마을 http://cheese.invil.org

 옆에 보니 치즈를 판매하는 곳이 보인다.

 

  오오~

옆에 시식코너가 있어서 좀 집어먹어 보니...

맛있다 ㅋㅋㅋ

옆에서 꽤 많이 집어 먹었다.

 체험은 못하지만 뭐 볼 거 있나 해서 마을을 돌아다녀본다.

염소를 직접 보고 만질수 있는 곳으로 어린애들이 정말 좋아라 하는군;;;

 

 

 

 한바퀴 돌고 나오는데...

무슨 체험을 하는 듯 한데 ?

 

 ㅎㅎ 아직 체험이 끝나지는 않았다.

이곳은 피자를 팔거나 만드는 체험장으로 피자냄새가... 배를 고프게 만든다. -_-;;;

한무리의 사람들이 위로 이동해서 따라가 본다.

 위쪽으로 올라오면 공장이 보이고 오른쪽을 보면 치즈 아카데미 박물관이 보인다.

이곳이 마지막 코스인듯 하다.

 같은 일행인듯 자연스럽게 옆에 선다. ㅋ

직접 소에게 우유를 먹이는 체험을 하는 곳이다.

교육받았던 걸 퀴즈로 내서 선물도 주는구낭 ㅋ

 

 

 

 

 그냥 단순히 치즈 만드는 것을 보고 가는 곳일줄 알았는데 공부도 시켜주고 직접 피자도 만들고 먹어보고 이런 체험까지 있으니 가족단위로 놀러오면 좋을 듯 하다. 

 

  너희들 참 시원해 보인다...

 아.. 임실에서 전주까지 가려니 좀 늦은 듯 싶어 버스타고 가기로 한다.

배도 고프고 더워서 힘도 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임실 치즈마을에서 치즈를 사왔기 때문에 !!!

한잔 마시려고... -.,ㅡ;;;

 

  아는 사람들 몇명 불러다 놓고 시원~하게 한잔 하니 참으로 좋구먼.

역시 맥주는 크롬바커가 짱이여...

아사히도 좋고... 다른건 찐하긴 하지만 입맛에 그닥이더군요...

그리고 저 와인.

세일해서 1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와인이지만 그동안 마신 저렴한 레드와인 중 가장 맛있더군요.

몽테베르디 ? good

치즈에 딱 !!!

 ㅎㅎㅎ

왼쪽에 찢어먹는 치즈는 쫄깃하니 씹을 수록 고소하다.

오른쪽은 strong 고다 치즈다. ㅎ

 

 

 

캬~ 맛있는 치즈에 맛있는 와인과 맥주~

기분 정말 좋다.

어익후~

마시다보니 3차까지...

힘들다. -_=

글쓴이  장이운
전북대학교 정보전자재료공학과에 재학 중이다. MTB 자전거를 타고 전라도를 비롯한 전국을 여행하며 다니고 있다.

 [출처]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임실치즈마을 여행|작성자 천년의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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