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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만달레이(Mandalay)

by 임실사랑 2009. 6. 3.
 

만달레이 (미얀마 도시)  [Mandalay]

상(上)미얀마 중앙에 있는 만달레이 주의 주도

상미얀마의 옛 수도로 이라와디 강변에 자리잡고 있다. 미얀마에서 양곤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이며, 중앙부에 위치한 덕분에 철도, 도로, 비행기, 강을 운항하는 기선 등을 이용한 내륙교통과 교역로의 중심지가 되었다. 만달레이는 1857년 민돈왕이 아마라푸라를 대신하는 수도로 건설한 도시이다. 미얀마 왕국의 마지막 수도였으며 1885년 11월 영국군에게 함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일본군에게 점령되어 거의 전부가 파괴되었고, 윌리엄 슬림 경의 지휘 아래 영국 제14군단이 재점령했던 1945년 3월, 12일 포위기간 동안 최악의 손상을 입었다.

'미얀마 불멸의 심장'을 뜻하는 만달레이에는 불교신자가 많으며 중요한 불교중심지로서 수많은 승려들의 본고장이다. 시 중심부에는 해자(垓字)로 둘러싸인 뒤프랭 요새, 왕궁(Nandaw)의 폐허, 수많은 불교사원과 수도원, 옛 영국 관청이 있다. 이라와디 강 근처 영국 병영지 북동쪽에 있는 만달레이 구릉에는 비교적 최근에 지은 수도원·탑·기념비 등이 있다. 구릉 기슭의 730개 파고다로 이루어진 왕실지정유적(Kuthodaw)에는 미얀마 불교도들이 개정·정선(精選)하여 정통경전으로 받드는 불교경전들이 기록된 729개의 흰 대리석 서판이 있다. 제5차 불교도회의에서 민돈 왕이 공인한 이 서판들은 하나하나 탑 같은 형태의 소형구조물로 보호되어 광장에 세워져 있으며 광장 중심부에는 전통사원인 730번째 파고다가 자리잡고 있다. 만달레이 최고의 명물은 시 남쪽에 있는 마하무니(또는 아라칸) 파고다이다. 1784년 보다우파야 왕이 아라칸 해안에서 가져온 수많은 전리품들 가운데 하나로 이 파고다에 안치되어 있는 높이 3.6m의 황동불상도 걸작품으로 꼽히는 유물이다.

왕궁의 서쪽, 만달레이 시내는 창살 모양으로 펼쳐진 구조로 되어 있다. 이곳에 있는 제기오 바자(Zegyo Bazaar)는 미얀마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시장으로 꼽히는 곳으로 전국에서 수많은 장인과 농부들이 몰려든다. 1167년 민신사우 왕이 세운 슈웨키이미인트 파고다를 비롯한 아름다운 파고다가 상당수 있다. 만달레이 시에서는 차[茶] 도매, 견직조, 술의 양조 및 증류, 비취세공, 황동 및 구리 주조, 금박업 같은 산업을 하며 성냥·목공품·금은그릇도 생산한다. 철도와 비행기편으로 남쪽에 있는 양곤, 북쪽에 있는 미치나와 미얀마로드의 출발점인 라시오까지 연결된다. 가까이 있는 아바·아마라푸라·사가잉 시가 만달레이 도시권에 속한다.

양곤대학교에 속해 있다가 1958년 독립한 문리과 대학교를 비롯해서 사범대학 1개교와 농업·의학·기술 전문학교, 기술고등학교, 예술학교 등의 교육기관이 있다. 박물관과 현대식 병원도 하나씩 있다. 양곤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간지가 발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나무숲이 우거진 주변지역은 미이틍게 강과 마기이(마다야) 강에서 물을 공급받는다. 마다야 가까이에 있는 사이긴 구릉지대에서는 설화석고가 나며 이것은 만달레이에서 제작하는 불상(佛像) 재료로 쓰인다. 평원지대는 미얀마의 건조지대 일부이지만 길이 67㎞인 만달레이 운하를 통해 3만 6,400㏊나 되는 지역에 대규모로 관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만달레이 바로 북쪽의 밍군에는 무게 약 70t인 세계에서 가장 큰 종 가운데 하나가 있다. 인구 1,176,9002004 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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