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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임실군 자료

[스크랩] 임실군 산

by 임실사랑 2008. 12. 20.

임실군 산

임실군 백련산

소개

●높이 : 754m

●위치 : 임실군 강진면 백련리, 방현리, 청웅면 두복리

전라북도 동남쪽에 있는 임실군은 산과 산이 중첩하여 마치 병풍을 두른 것 같이 아름다워 옛부터 '살 제 남원(南原), 죽어 임실'이라는 말이 있었다. 물산이 풍부한 남원에서 풍족하게 살다가, 죽은 뒤에는 산세가 빼어나고 명당이 많은 임실 땅에 묻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렇게 산세가 빼어난 임실군 임실읍에서 순창 국도를 따라 10.4km 지점에 있는 청웅면에 이르면 북쪽으로 삼각추 모양의 암봉, 백련산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 산은 구이면에서 운암대교를 지나 강진으로 빠질 때나 순창에서 강진으로 들어오는 길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산이다.

청웅면과 강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청웅면에서 산의 남쪽 계곡을 따라 가다가 산 기슭 구 백련산터에 이르면 주변 경관이 뛰어나 역시 옛 사람들이 명당에 절을 잡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절터 주변은 오래된 벚꽃나무들이 4월 하순쯤에 이르러 활짝 꽃을 피운다.

정상에는 하얀색의 기상 관측소가 있고 북쪽으로 멀리 모악산, 북동쪽으로 만덕산, 남쪽으로 회문산 줄기가 늘어서 보이는 가운데 멀리 남원 보절면 천황산의 뾰족한 자태가 아스름하게 조망된다.

이 산을 가운데 두고 북, 서, 남으로 옥정호와 섬진강 줄기가 휘어 감고 있어 마치 연못 한 가운데에 피어 있는 연꽃과 같다하여 그 이름을 백련산(白蓮山)이라 지었다.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이윤마을로 하산하면 북쪽을 향한 산골짜기의 경관이 수려하기 이를 데 없고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별골산의 용모 또한 장관이다.

6·25 당시 남한의 모스크바라고 일컬어진 가까운 회문산과 연계된 이 일대도 빨치산 일당의 독무대로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받았다.

■산행 가이드
청웅면 소재지에서 순창 국도를 타고 1.2km 지점인 신기마을에서 1.2km 거리의 상강진 마을을 거쳐 왕복하거나, 정상에서 이윤마을을 거쳐 방현리 용동마을로 빠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청웅면 소재지에서 두복리(斗福里) 용추폭포 ↔ 백룡암(白龍庵)을 거쳐 오르는 길도 있다.

▶제1코스 : (종주코스 : 11.5kn, 5시간)
청웅면 소재지 → 순창 국도 → 신기마을 → 북쪽 마을길 → 저수지 → 상강진 → 백련사 → 계곡 → 정자나무 → 구 백련사터 → 우측 뒤쪽길 → 가파른 길 → 안부 → 좌측 능선 → 정상(기상 관측소) → 서남능 → 내리막길 → 학생 이공지묘(學生 李公之墓) → 우측 내리막길(북) → 임도 → 목장 → 백련농장(임산물 사업장) → 이윤마을 → 계곡 길 → 산장 → 냉동차고 → 요동마을 → 운암대교 도로

▶제2코스 : (12.0km, 5시간 30분)
청웅 버스 정류장 → 회룡동 → 경운기길 → 용추폭포 → 두복제(斗福堤) → 백룡암 → 정상 → 구 백련사 → 상강진 → 신촌 → 청웅

교통설명

전주↔청웅↔순창(직행버스 수시 운행)
·전주↔운암대교(07: 05∼22: 00, 시내버스 수시 운행, No. 75, 78, 78-2, 78-3)
·청웅↔갈담↔운암대교(임실 군내버스 1일 6회 운행)

약도

 

임실군 회문산

소개

●높이 : 830m

●위치 :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일중리,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노령산맥의 힘찬 줄기가 임실 땅에 이루어 놓은 회문산은 사방으로 산과 산이 첩첩하여 과연 산중의 산이라 할 수 있다.

회문산은 관군에 쫓기던 동학들의 은둔처였고 병오박해 때 한국 최초의 신부였던 김대건 신부의 일가친척들이 숨었던 장소였다. 한말에는 면암 최익현, 동암 임병찬 선생과 양윤숙의 의병장들이 은거하여 의병 활동을 벌인 항일구국운동의 전적지이기도 하다.

또한 6·25 당시에는 남한의 모스크바라고 불렸을 정도로 공비들이 많아, 전북도당과 10여 개에 달하는 각종 병단, 군 단위 유격대들이 빨치산 활동을 벌인 역사의 현장이다. 지금도 곳곳에 유골이 파묻혀 있는 흔적이 역력하다. 또한 회문산 일대는 명당이 많기로 유명하여 유명, 무명 인사들의 묘가 수백 개에 이른다고 한다.

회문산은 서북쪽 옥정호에서 흘러내리는 섬진강과 남쪽의 구림천, 일중천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임실, 순창, 정읍 고원지대의 중심부를 차지하여 등산코스도 다양하다.

특히 회문산 남쪽 기슭인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계곡의 뛰어난 경관을 중심으로 최근에 25명씩을 수용하는 산막과 500명이 함께 쓸 수 있는 야영장, 캠프장, 주차장, 산림욕장, 숙소, 강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회문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역사 탐방과 함께 관광지로 또는 등산코스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

휴양림의 노령문 입구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33m, 높이 13m, 폭 5m의 출렁다리 밑 구룡폭포와 수려한 주변환경이 조화를 이룬 승경지는 도심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잊게 해준다.

■산행 가이드

산행은 덕치면 일중리, 안시내, 산내, 죽림마을 등 모두가 등산 기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휴양림으로 들어가 덕치면 소재지로 빠지는 긴 종주코스와 일중리에서 올라 섬진강변 백여리로 횡단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제1코스 : (종주코스 : 10.2km, 5시간 소요)

회문산 자연휴양림 → 임도 → 헬기장 → 장군봉 → 동북 능선 → 안부 → 동능선 → 깃대봉 → 헬기장 → 동능 허리길 → 송림 → 밤나무 단지 → 계곡 → 덕치마을

▶제2코스 : (총 9.4km, 4시간 40분 소요)

일중교 → 일중리 → 북능성 → 헬기장(회문봉) → 중봉 → 하봉 → 서북 능선 → 사거리 고개 → 우측 계곡 → 백여리(밤나무골) → 섬진강변

교통설명

전주 ↔ 갈담(순창행 직행버스 수시운행)
갈담 ↔ 일중리(임실 군내버스 수시운행)
갈담 ↔ 희여터(백여리, 감나무골) 임실 군내버스 1일 5회 왕복(10 : 30, 11 : 30, 14 : 00, 15 : 00, 16 : 30)

약도

 

임실군 성수산

소개

●높이 : 876m

●위치 : 임실군 성수면, 진안군 백운면

성수(聖壽)는 임금의 나이를 뜻한다. 임금이 오래 살기를 비는 말이 '성수무강(聖壽無疆)' 또는 '성부만세(聖壽萬歲)'다.

고려 태조 왕건이 17세 때 도선국사(道詵國師)와 함께 전국 명산을 두루 찾아다
니다가 마침내 성수산에 오르게 되었다. 도선은 왕건에게 '차산흥즉방가흥(此山興則邦家興)이요, 차산망즉방가망(此山亡則邦家亡)일진대 이제 바야흐로 왕공(王公)은 성지(聖地)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이 산에 정성을 드린다면 대방을 성취할 것' 이라고 말하였다. 왕건은 이 곳에서 100일 기도를 드린 후 창세개국하였고 그 후 고려 말엽에 이성계가 또 이 곳에서 100일 기도를 올려 등극하는 등 이 산 남쪽 기슭에 안겨 있는 상이암(上耳唵)과 더불어 숱한 설화(說話)가 얽혀있다. 당초에는 왕건이 이 산 이름을 '팔공산'이라 하고 암자의 이름을 '도선암'이라 하였는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기도처의 암자 도선암을 '상이암(上耳唵)'으로 개칭하고 산 이름을 이 왕조의 국운과 군왕의 향수가 만세토록 이어지라는 뜻에서 '성수산'이라 불렀다.

성수산이란 이름이 붙은 산은 3개가 있다. 하나는 진안군 진안읍과 백운면과 천천면의 경계에 있는 1,059m의 성수산이요, 또 하나는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에 있는 482m의 성수산이요, 나머지 하나가 임실읍에서 동쪽으로 12km쯤 떨어진 임실군 성수면의 성수산이다.

일반적으로 이 산들을 '진안 성수산', '임실 성수산'으로 구분지어 부른다. 임실 성수산은 북쪽 노령산맥의 최고봉 운장산 줄기로부터 이어져온 것이다. 이 산줄기는 다시 동남쪽으로 팔공산, 서남쪽으로는 영태산과 칠봉산으로 이어져 임실, 진안, 장수의 고원지대 한복판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 광활하고 한없이 펼쳐진 녹색공간에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춤을 추듯 너울거리는 장관은 비길 데 없이 아름답기만 하다. 울창한 숲과 바위와 계곡에 밤새 소리 없이 내려 쌓인 눈이 소나무 가지를 휘어 꺾고 육중하게 눌러 늘어뜨린 가지마다 솜뭉치처럼 뭉게뭉게 피어 온 산을 뒤덮고 있는 설경은 두말할 나위 없이 아릅답다. 봄이 찾아오면 노란 산수유와 진달래, 철쭉꽃, 산벚꽃들이 제 세상을 만난 듯 활짝 핀다.

성수와 백운간의 도로변 매바위마을에서 성수교를 타고 성남저수지에 이르는 길과 성수산 휴양림에서 임업연수원과 상이암에 이르는 여름 계곡에는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물과 폭포와 소, 그리고 조월지 거북담, 영춘지, 청운지, 구룡담 등의 명소가 있어 그 풍관이 극치에 달한다. 이성계가 100일 기도 후 들어가서 목욕을 하고 관음의 계시로 등극했다는 환희담(歡喜談)이 자리하고 있다.

원래 이 산은 6·25를 겪으면서 거의 황폐해졌었다. 그런데 30여 년 전에 김한태 사장이 이 산에 장기적인 안목과 인생의 비전을 가지고 온갖 고초를 겪어가면서 청운의 꿈을 가꾸어 온 결실이 오늘의 성수산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이 성수산에 지난 64년부터 심어온 낙엽송 50만 그루와 향나무 10만 그루가 빽빽히 들어서 있다.

■명소·고적

●성수산 자연휴양림(聖壽山 自然休養林)과 임업연수원(林業硏修院)

산에 나무를 심고 자연을 가꾸면 그 경제적 기능과 공익적 기능이 자연과 사회에 얼마나 높은 환원가치를 생산하는 것인가를 깨달은 조림왕 김사장은 성수산 자연휴양림과 임업연수원에 마지막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그 동안 임실과 진안의 산지 657만 평에 329만 그루 나무를 심어 국내 최고의 조림실적을 남긴 독립가로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나무 할아버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성수산 120만 평의 산에는 지난 64년부터 심어온 나무가 울창한 숲이 되어 장관을 이루고 이 산을 삼림욕을 겸한 휴양림으로 가꾸어 지근 산림청에 '국민관광휴양지'지정을 신청 중에 있다. 이 휴양지가 완성되면 내장산국립공원의 두 배 규모가 되는 크기라 한다.

임업연수원은 현재 300명 규모의 인원이 동시에 수련활동울 할 수 있고 임학도들의 연구와 연수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임업연수원을 기점으로 동서남북으로 임도가 개설되어 상이암에서 산허리를 뚫고 서쪽으로 관통한 임도는 마치 북악산 스카이 웨이(Sky way)를 연상케 하고 중간 지점에 세워진 전망대 성수대에서 사방으로 조망되는 경관이 뛰어나다. 이 임도는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하여 30여 년 간 가꾸어 온 숲 속의 칡이나 가시덤불, 잡목 등을 제거하고 삼림의 침식을 예방하고 있다.

●상이암(上耳庵)과 어필각(御筆閣)

상수산 기슭에 안겨 있는 상이암은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시도를 올리고 등극했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암자이다. 신라 헌강왕 1년(87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 그 후 태조 3년(1394년)에 각여선사가 중수하고 갑오동학혁명 때 불 탄 것을 순종 때 김대원선사가 재건했다. 그러나 한말 의병대장 이석용이 이 절에 은신하여 왜병이 불을 질렀다. 그 후 재건되었는데 6·25 동란으로 다시 소실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성계는 계시를 받은 후 바위에 삼청동이란 글씨를 새기고, 암자 입구에 어필각을 건립해 놓았다.

[어필각 앞에 세워진 비문]

朝鮮太祖 高皇帝 御筆
三淸洞 碑閣 重修碑

●환희담(歡喜潭)

고려 태조 왕건이 100일 기도를 올리고 목욕을 하고 있을 때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계시를 받은 곳으로 왕건은 이 곳을 '환희담'이라 이름지었다. 상이암 바로 아래 계곡의 이 담소는 그 후 이성계가 들어가 100일 기도로 목욕을 하고 관세음보살의 계시를 받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산행 가이드

임실 공용터미널에서 백운 행 버스로 성수면 소재지에서 3.1km 지점인 태평리 매바위마을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거나, 임실발 성수리(주철마을)까지 들어가는 오전 9시 버스에 맞추어 산행을 하면 된다.매바위마을을 지나 성수교에서 상이암까지 6.6km를 왕복하면 실제 산행 거리보다 훨씬 길고 성수리까지의 버스를 이용하면 왕복 6km를 벌 수 있다.

산행은 임업연수원 뒤에서 시작하거나 상이암에서 올라가 정상에서 서능을 타거나 동능을 타도 된다.

▶제1코스 : (성수산 동능 일주코스 : 18.5km, 7시간 40분)

매바위 → 삼거리 → 성수대교 → 지암마을 → 성지사 입구 → 성남저수지 → 호반길 → 성수교 → 주철리 → 댐 → 산막·피크닉장 → 자연휴양림 → 임업연수원 → 혜월당부도 → 상이암 → 어필각 좌측 계곡 → 잡초길 → 좌측 능선 → 제1암봉 → 헬기장 → 제2봉 → 성벽바위 → 능선길 → 갈대밭 → 제7봉(정상) → 갈대밭 → 남동능선 → 임도 → 상이암 입구 → 임업연수원 → 주철리 → 성남저수지 → 매바위 버스정류장

▶제2코스 : (6.4km, 3시간 50분)

임업연수원 → 후면 임도 → 편백나무 삼림욕장 → 계곡 임도 → 동서 임도 → 서쪽 임도 → 우측 능선 → 암봉 → 남릉 → 상이암 → 환희담 → 혜월당부도 → 계곡 임도 → 임업연수원

교통설명

전주 ↔ 임실 (직행버스 수시 운행)
·임실 ↔ 백운 (군내버스 수시 운행)
·임실 ↔ 성수리 (주철마을) 군내버스 1일 4회 운행 (임실 발 성수리 행 오전 09 : 00)

약도

 
 

 

출처 : 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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