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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화유산]054. 아이르, 테네레 자연보호지역

by 임실사랑 2007. 7. 19.

니제르 (NIGER)

054. 아이르, 테네레 자연보호지역 ( Air and Tenere Nature Reserves : 자연, 1991 )

니제르 중북부 알제리와의 국경지대에 펼쳐진 아이르 산지와 테레네 사막 지대로 770만 헥타르에 달하는 아프리카 최대의 자연보호지역이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992년 위기에 처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분류되었다.
국가명 니제르
지정년도(inscription/extension) 1991
유네스코 분류 자연
소재지 Départment d’Agades, arrondissement d’Arlit
좌표 N18 00 E09 00
기이한 경관, 생물종다양성의 보고
아프리카 최대의 자연보호지역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생물종다양성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화산바위들이 밀집되어 있는 아이르 산지, 테레네 사막을 아우르고 있으며, 외부와 격리된 좁은 사헬지대(사하라 사막 남쪽의 대초원)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사헬지대에는 고립된 기후조건에 적응한 많은 동식물군이 서식하고 있다.

평균해발고도 700∼800m인 아이르 산지에는 1,998m인 최고봉 탐가크를 비롯하여 1,500m 이상의 바위산이 여러 개 솟아 있으며, 산악 지형과 화산 지형이 결합되어 기이한 경관을 자랑한다. BC 4,000년 무렵 신석기시대의 유물(바위에 그려진 그림과 조각)이 발견되었으며, 동·식물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위기에 처한 세계자연유산
테레네 사막은 사하라 사막 남쪽, 니제르 북동쪽에서 차드 서쪽까지 뻗어 있는 광대한 모래 평원으로 넓이가 40만㎢에 달하며 서쪽으로 아이르 고원과 맞닿아 있다. 테레네라는 이름은 이곳에 살고 있는 투아레그(Tuareg) 족의 언어로 '사막'이라는 의미다. 테레네 사막은 극도로 고온건조하여 물이나 식물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불모지다. 하지만 한때는 열대우림이었던 곳으로 서쪽 끝에서 많은 공룡화석이 발견되었다.

아이르·테레네 자연보호지역에는 사헬지역에만 사는 고유종을 포함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식물종이 298종이며, 조류 165종, 파충류 18종, 포유류 4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곳에만 살고 있는 고유종인 아누비스개코원숭이·파타스원숭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나 니제르 정부와 투아레그족 사이에 일어난 내란으로 이듬해인 1992년 위기에 처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분류되었다. 한때 유네스코에서 파견된 직원이 인질로 붙잡히기도 하였으나, 1995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밀렵으로 타조를 비롯한 몇몇 야생동물은 여전히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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