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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hoto/접사

넓적사슴벌레

by 임실사랑 2023. 9. 10.

한반도와 중국 황하강 북부, 쓰시마 섬 지역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목 사슴벌레과의 곤충으로 체색은 검은색이며 광택은 약하다. 큰턱은 길게 발달되어 있고 작고 큰 이빨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큰턱의 끝은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큰턱을 포함한 몸길이는 수컷 26~85mm, 암컷 19~44mm이며 수컷 한정으로 한국에서 서식하는 사슴벌레 중 최대의 크기를 가진다.[2] 다른 종에 비해 몸이 유난히 납작한데, '넓적'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곳에서 온 듯하다. 전국에서 발견되며 남부지방 쪽에 특히 많고 서울에서도 보일 정도로 서식지가 넓지만 서울특별시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있다.[3] 한국에선 흔히 줄여서 넓사라고 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슴벌레인데, 실제 대형마트에 가면 장수풍뎅이와 함께 많이 보인다.

야생에서는 참나무 수액에 꼬이며, 빛에 이끌리는 성질 때문에 가로등 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참나무 수피 틈새나 나무 아래쪽 땅을 파봐도 잡을수 있다. 여느 사슴벌레처럼 유충에서 성충까지의 변태 기간이 꽤 길지만, 그럭저럭 긴 수명으로 인해, 보통 1~2년 정도 살 수 있으며, 대부분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기력이 빠진다.

한국에서 가장 큰 사슴벌레, 사나운 성격, 큰 개체를 구하기가 쉽고 저렴하며 사육, 번식 난이도도 낮은, 그야말로 애완용으로써 장점이 상당한 사슴벌레이기 때문에 애완으로써 인기가 있다. 실제로 곤충 사육하는 사람들이 장수풍뎅이로 입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넓적사슴벌레다.[4]

사나운 성격과 무는 힘이 강력한데 이빨까지 날카롭고 많아서 장난치다 큰턱 안쪽 가장 큰 이빨에 물리면 심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암컷에게 물리면 살이 뜯겨나간다.[5] 그리고 다른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들보다 비교적 사나운 성격이니 더욱 주의할 것. 날렵하기까지 하여 방심하다가 물리는 경우가 잦다. 수컷의 경우 건들기만해도 거세게 저항하고 물어뜯으려 하며, 암컷 역시 턱 사이에 핀셋 등을 갖다 대면 강하게 물고 한동안 놓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싸움 실력도 매우 높은데, 다른 곤충들은 물론, 다른 사슴벌레들 역시 넓적사슴벌레에게는 무조건 발린다. 심지어 장수풍뎅이하고도 맞상대가 가능할 정도. 장수풍뎅이에 비해 딱지날개의 강도가 현저히 높은데다가, 살상력도 높기 때문에 간혹 장수풍뎅이를 물어죽이기도 한다. 물론, 넓적사슴벌레도 항상 무적은 아니다. 장수풍뎅이는 신체의 유리함으로 넓적사슴벌레를 뿔로 날려버리는 일이 많으며, 왕사슴벌레 역시 화가 나면 가끔 넓적사슴벌레를 이기기도 한다.

야생에서는 가끔 겨울을 넘겨 한해살이한 개체가 채집되는데 이 때 신생충과 겨울을 한번 넘긴 개체의 구별법은 광택의 유무이다. 여름에 활동을 한 번 한 뒤 겨울을 한 번이라도 넘긴 개체는 광택이 없으며 마치 사포 같은 느낌을 준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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