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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시 사진,그리고../지구촌 풍경

볼리비아 카니발축제

by 임실사랑 2009. 2. 8.

볼리비아 카니발축제

오루로 [Oruro]

볼리비아 오루로주(州)의 주도(州都).

해발고도는 3,709m이다. 알티플라노고원에 자리한 광산도시로, 라파스 남쪽 230㎞ 지점에 있다. 1606년 에스파냐인(人)이 필리프 3세를 기념하여 건설한 이래, 17세기 전반(全般)에 걸쳐 은광(銀鑛) 개발로 인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이후 과도한 은 채굴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어 침체의 길을 걷다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주석 광상이 개발되면서 활력을 되찾았다. 현재도 시 동쪽에 있는 주석 광상에서는 많은 양의 주석이 생산되고, 근처에서는 텅스텐·구리도 채광된다.

 

고지대에 위치한 까닭으로 기온이 낮아 5월부터 7월 초까지는 밤 기온이 영하 40℃까지 내려간다. 8~10월이 비교적 따뜻하지만, 토양이 메말라 농업은 발달하지 못하였다. 11~3월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다. 철도 교통의 요지이며, 도로도 포장이 잘 되어 있다. 1892년 설립된 공과대학이 있고, 매년 재의 수요일 전(前) 첫째 토요일에 카니발 축제가 열린다. 주민의 대부분은 인디오이다.

카니발 [carnival]

그리스도교 국가에서 사순절 직전 3~7일에 걸쳐 행하는 제전(祭典).

사육제(謝肉祭)라고 번역하는데, 라틴어의 카르네 발레(carne vale:고기여, 그만) 또는 카르넴 레바레(carnem levare:고기를 먹지 않다)가 어원이다. 기원은 로마시대로서 그리스도교의 초기에 해당하며, 새로운 종교인 그리스도교를 믿는 로마 사람을 회유하기 위하여 그들의 농신제(農神祭:12월 17일∼1월 1일)를 인정한 것으로, 그리스도교로서는 이교적(異敎的)인 제전이었다. 이것이 그리스도교도에 의하여 계승되어 매년 부활절 40일 전에 시작하는, 사순절 동안은 그리스도가 황야에서 단식한 것을 생각하고 고기를 끊는 풍습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고기를 먹고 즐겁게 노는 행사가 되었다. 12월 25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축제와 주현제(主顯祭, 12월제:1월 6일)를 합하여, 유럽의 북쪽 지방에서는 종교적 의의를 가지는 크리스마스가 되고, 남국에서는 야외 축제인 카니발이 되었다.

카니발 행사는, 기원적으로는 옥외의 가장(假裝) ·가면행렬을 하고, 종이 인형으로 된 우상를 장식으로 썼는데,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르다. 농촌에서는 카니발이 봄을 맞아 풍작과 복을 비는 축제가 되어, 가면 ·가장도 악령에 대한 위협이라는 뜻을 가졌으나, 도시에서는 옥외의 놀이가 되어 종이 인형의 우상 따위를 함께 끌어내며 즐기는 행사가 되었다. 옛날에는 로마가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이탈리아의 피렌체, 프랑스의 니스, 독일의 쾰른, 스위스의 바젤 등 로마 가톨릭의 여러 나라에서 성행한다. 이 밖에 미국의 뉴올리언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등지에서도 성행하지만, 프로테스탄트 국가에서는 별로 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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