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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남아메리카 폭포) [ Iguacu, Cataratas do]

by 임실사랑 2009. 1. 15.
이과수 폭포 (남아메리카 폭포)  [ Iguacu, Cataratas do]

Cataratas del Iguazú(영)Iguaçu Falls.Iguassú, Iguazú라고도 쓰며, Saltos do Iguaçu 라고도 함.

 

개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지역, 파라나 강과의 합류점에서 상류 쪽으로 23㎞ 지점에 있다. 편자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82m이고, 너비는 북아메리카에 있는 나이애가라 폭포의 4배인 4㎞이다. 낙차지점에 있는 절벽 가장자리의 숲으로 뒤덮인 많은 바위섬들로 인해 높이 60~82m 정도 되는 275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로 형성되어 있다. 강의 이름과 마찬가지로 폭포의 이름도 '거대한 물'을 의미하는 과라니어에서 유래했다.

 

수로

유출량은 11~3월에 해당하는 우기 동안 최대 1만 2,750㎥/s까지 증가한다. 가장 적을 때는 8~10월의 건기 동안이며, 연평균유출량은 약 1,756㎥/s이다.

 

지형

이과수 폭포는 이과수 강이 서쪽으로 굽이치며, 파라나 고원의 가장자리를 흐르다가 협곡으로 흘러들어가는 지점에서 생긴다. 폭포와 관련된 섬 가운데 폭포 바로 위에 있는 산마르틴 섬과 그란데 섬이 가장 유명하다. 그란데 섬을 중심으로 2개의 지류로 갈라진 이과수 강이 다시 합류해 현무암 및 용암층을 지나 가르간타델디아블루('악마의 목구멍')로 불리는 깊은 틈으로 낙하하며, 그 모습은 '심연으로 뛰어드는 대양'이라는 말로 묘사된다.

이과수 강은 협곡을 지나 계속 흐르다가 파라나 강과 합류한다. 각각의 많은 폭포 줄기들은 돌출한 암붕(巖棚)으로 인해 중간에서 부서진다. 이때 생기는 물보라와 물의 굴절로 인해 생긴 무지개가 장관을 이룬다. 한 층의 안개가 폭포의 아래 지점에서부터 위로 150m되는 곳까지 드리워져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에 한몫을 한다. 아르헨티나 영토에 속한 이과수 강 절반 지역에 있는 산마르틴 섬에서 아르헨티나 영토에 해당하는 폭포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서 산마르틴·보세티·도스에르마나스('두 자매')·미트레·트레스모스케테로스('삼총사') 폭포 등을 볼 수 있다. 폭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폭포 안쪽을 오를 수 있다. 브라질 해변에서는 폭포 전체를 볼 수 있다. 브라질 쪽에 있는 폭포들로는 벤자민콘스탄트·데오도루·플로리아누 등이 있다

 

탐험

폭포를 방문한 최초의 스페인의 탐험가는 알바르 누녜스 카베사 데 바카이다. 1541년 그는 폭포를 '살토데산타마리아'라고 이름지었다. 그러나 곧 이과수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18세기에 예수회 선교사들이 폭포를 탐사하기 시작했지만 이 탐험은 1767년 남아메리카에서 온 예수회 선교사들의 제지로 중단되었다. 폭포의 지형도는 1892년에야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천연자원

1897년 브라질의 장교 에드문두 데 바루스는 미국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필적할 만한 국립공원을 이과수 폭포에 세울 것을 구상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국경이 조정된 후에 각 나라에 별도의 국립공원이 세워졌다. 두 공원 모두 폭포와 관련된 식물, 야생동물, 아름다운 풍경 등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광객들을 위한 정부 소유의 호텔이 있다. 공원에서 사냥은 금지되어 있으나 낚시는 허용된다. 아르헨티나 쪽의 공원에는 자연사박물관이 있다.

반낙엽성 식물에서 열대식물에 이르기까지 풍부하고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어서 식물학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어왔다. 세차게 흐르는 물 속에서만 자라는 포도스테뭄과(科)의 수생식물이 폭포의 암붕에서 발견된다. 소나무 옆에서 자라는 난초, 야자나무 옆에서 자라는 대나무, '리아나'라 불리는 열대산 칡과 화려한 베고니아 옆에서 자라는 이끼 등의 경우처럼 서로 대조되는 식물이 함께 자라는 경우도 흔하다. 동물 또한 다양한 종이 풍부하게 서식하나, 그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오실롯과 재규어 등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류를 비롯해 사슴·맥(貘) 등이 있으며, 작은 동물도 수없이 많다. 조류도 다양한 종들이 분포한다. 어류로는 만새기·만디·카스쿠도 등이 있다

 

전망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주요 관광명소일 뿐 아니라 폭포를 동력화해서 수력전기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합동개발계획을 추진할 때 생기게 되는 두 나라 사이의 문제를 비롯해 계절에 따른 유출량의 변화, 생산된 전력을 사용할 만한 수요의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있어 계획을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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