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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길

by 임실사랑 2008. 7. 26.

 

인생이라는 길

 

우리는 흔히 인생을

길에다 비유하곤 합니다.

 

한번 들어서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 같은 것이라고 말입니다.

 

가다 보면 예기치 않았던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운 길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인생' 이라는 길에는

동반자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므로

'이정표' 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혼자서,

그리고 자신의 힘만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길인 것입니다.

하지만 행여 두렵다고 떨지는 마십시오.

 

내딛는 발걸음만 힘차다면

그 길엔 새소리와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줄테니까말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인생이라는 길은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로운 길만은 아닙니다.

 

중간에 방향을 잃어 헤매기도 하는데,

그 속에서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한숨과 실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길은

어찌 됐든 우리의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또한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 됩니다.

 

험준한 고개가 있으면

힘들이지 않고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길도 있는 법입니다.

 

힘들다고 해서 주저앉아 있으면

길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감내하며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그런 어려움들도

다 인생의 한 부분 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 이정하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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