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 쇼클란트와 그 주변지역

네덜란드 (NETHERLANDS) 035. 쇼클란트와 그 주변지역 ( Schokland and its Surroundings : 문화, 1995 )   네덜란드 플레보란트주에 있는 간척지 암스테르담 북동쪽 약 30km 지점 노르트호스트폴더에 있다. 선사시대 인류의 거주지로서 바다라는 자연의 힘에 대한 네덜란드인들의 투쟁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곳은 전형적인 간척지로서, 15세기 후반까지는 본토와 이어지는 반도를 이루고 있었으나,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자위더르해의 섬으로 변하였다. 1859년 침식이 심해지자 배수하여 선박의 휴식처나 방파제로 사용하였고, 1932년 자위더르해에 대단위 간척사업을 하기 위한 제방이 건설되어 다시 본토와 이어졌다. 이것으로 자위더르해는 제방 바깥쪽의 와덴해와 안쪽의 에이설호로 나누어졌다. 이 제방은 해수면 위 높이 7.6m, 너비 약 90m로서 고속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였고 배가 지나다니는 3개의 갑문과 25개의 수문을 두었다. 간조 때는 기수(汽水)가 바다로 흘러가 에이설호는 담수호가 되었는데, 이것으로 간척지인 플레보란트주가 생겼다. 이 간척지들은 몇 개의 직사각 모양의 평평한 땅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모두 국유지로서 경작할 경우에만 대여한다. 쇼클란트가 있는 노르트호스트폴더는 1937∼1942년에 공사가 이루어졌는데, 면적은 480㎢이다. 이곳에서는 선사시대에 인류가 살았던 흔적인 여러 동물 화석과 수렵도구·토기 등이 출토되어 에이설호 간척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995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