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고향 임실/지금 임실은......

환갑 맞은 61호 『임실문학』 출판기념회

by 임실사랑 2024. 7. 1.

환갑 맞은 61호 『임실문학』 출판기념회

작지만 큰 잔치로 회원 잔치 열려

 

전국을 움직이는 임실문인으로 슬로건을 내건 한국문인협회 임실지부(지부장 황성신)에서 발간한 임실문학 61호 출판기념회가 2024 6 29() 오전 11시에 임실읍내 임실예총 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임실문학은 일 년에 두 번씩 발간되는데 상반기 발행 때는 회원들만의 작은 잔치로 열고 후반기 발간 때는 온 군민이 참여하는 큰 잔치로 열기로 하여 이번에는 외부인 초청 없이 회원들만의 집안 잔치로 열렸다.

그러나 지방문학 단체로서는 121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전국적인 규모와 수준의 동인지를 내는 내로라는 단체이기 때문에 출판기념회는 큰 잔치가 되었다.

 환갑을 맞은 임실문학 제61호 동인지

 

출판기념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임실문인협회 회원인 최운성 회원의 여는 마당이 펼쳐져 앙코르까지 받아 가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서 이옥자 옥정호시낭송회 회장의 시낭송이 있었는데 이번 임실문학 61호에 실린 고병훈 회원의 엄마 생각이었다. 그리고 박근자 회원의 우회의 강이 낭송되었다.

 

임실문학 회원들은 시를 낭송하는 사람들이 많다. 황성신 회장부터가 시낭송가다. 황성신 회장은 임실문학 후원회장이었던 김관수 회원이 세상을 떠나가는 아픔을 노래한 임실문학 61호에 실린 김용일 회원의 작품 보고 잡소, 관수 형님을 낭송하여 회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임실문학 제61호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황성신 회장 

 

김관수 회원은 임실문학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문학기행, 시낭송대회, 등 많은 행사를 지원해 왔다. 그러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오늘 출판기념회에는 부인인 조현 임실군 여약사회 회장이 축하 화환을 가지고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오늘 출판기념회는 멀리 인천에서 살고 있는 이강경 회원이 참석하였다. 일 년에 두 번하는 출판기념회이니 빠지지 않고 참석하겠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멀리 강원도 정선 사람도 참석하여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그는 김영숙 사무국장의 중학교 동창이라 하였다.

 신입회원으로 가입한 강원도 정선 출신  김돈현을 환영하는 회장과 사무국장.      

 

한 번의 임기를 마치고 회원들의 성화에 못 이겨 재임하게 된 황성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임실문인협회가 지금까지 전국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회원들의 덕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번창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임원진 소개도 있었다.

축하 화환을 가지고 참석한 노원택 후원회장을 비롯한 양희용, 고병훈, 최운성 부회장과 이재복, 엄참희 감사, 김영숙 사무국장, 송우리 편집국장, 조현태, 김인순 편집위원까지 소개가 되었다.

역대 회장으로 구성된 고문단을 소개할 때에 이용만 고문에게는 즉석 시낭송을 권하여 사는 게 뭐냐고 자작 시를 낭송하기도 하였다.

새로 가입한 회원 소개도 있었다. 이번에 새로 가입한 회원은 김돈현, 이기연, 이신영, 최환옥, 김쌍수 등 5명이었는데 그들의 작품이 특집으로 꾸며져 선을 보였다.

 

임실문인협회는 임실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향토문학 단체들의 회원들이 출생지를 떠나 타지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에 비해 임실문인협회는 임실 거주 회원들이 많다. 그래서 일이 생기면 즉시 달려와 돕는다.

 

또 하나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 중 하나는 양희용 부회장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 기술을 발휘하여 행사의 이모저모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카페에 올려준다는 것이다.

차례를 맡은 회원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으며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도 행사의 진행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후속 서비스를 해준다.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가까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교분을 나누고 못다 한 이야기는 식당에 딸린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마무리하였다.

 출판기념회 마치고 기념 촬영도 찰칵! 

 

황성신 회장은 발간사에서 임실문학 61호는 100호를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 여긴다면서 100호까지 항해하려면 바람 부는 날, 파도치는 날이 있겠지만 그때마다 선배님들의 지혜를 깊이 새기고 후배님들의 희망의 날개를 빌려서 100호 섬에 무사히 입항할 수 있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임실문학은 특집으로 신입회원 다섯 명의 작품을 실었고 회원들의 시와 동시와 수필과 칼럼을 고르게 실었다.

다음 호인 62호는 10월 말까지 원고를 마감하여 12월 중에 임실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종합적인 출판기념 잔치를 벌인다.

 

이용만 기자 ym609@daum.net
"정확하고 빠른 전라북도 소식으로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건강한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