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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전북 내사랑 꿈나무

바래봉 등산(2013.5.11)

by 임실사랑 2013. 5. 12.

 잘못된 등산지도 하나 때문에....

용산마을에서 출발 운지사 들어서는 갈림길에서 더위도 피할겸 산길로 접어들었다.

약 20분정도 시간도 단축된다는 상인의 추천도 있고 해서다.

산행에 약한 세사람이 있어서 이들을 바래봉 까지만 함께 하기로 하고 나머지 6명은 바래봉 찍고

철쭉 군락지를 지나 부운치 근처에서 하산하여 임도 따라 용산리로 돌아오기로 했던 것.

하지만 군락지 지나 얼마 못가서 하산길이 하나 있었기에 당연히 부운치 지나면 하나쯤 있을것이라 예상한것이 잘못 이었다.

정령치 쪽에서 출발한 등색객들이 수백미터를 몰려 오는데 좁디좁은 길에서 어깨를 마주쳐 가며 길을 뚫고 가도가도 끝없는 인파만 있을뿐이다.

바래봉에서 4명을 하산 시킨 후에 5명이 같이 출발했건만 마주치는 등산객들에게 치어 이산가족 된지는 오래...

그나마 더운 날씨에 짜증까지 나기 시작했고..

세동치로 내려온다해도 정상적인 시간은 4시간 반정도면 될것을 결국 6시간 정도 ...

즐거운 산행을 기대했건만 잘못 만들어진 지도와 거리가 맞지도 않는 이정표, 그리고 좁은 등산로에 주체못할 인파들 덕에 불편함으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등산코스가 되 버렸다.

산행은 일상을 잠시라도 벗어나 마음의 휴식과 내 몸의 건강을 위함인데 어째 이번 산행은 지난번 한라산 8시간보다도 더 힘든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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