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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전북도청 전자모니터

임실 신명이 불우이웃돕기

by 임실사랑 2012. 1. 20.

임실 신명이 봉사단이 설날을 맞아 이번에도 주위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았읍니다.

예전에는 주위 추천을 받아 일률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이었으나 실제 방문하여보면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등이 여러곳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더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소외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또한 단순한 행정상의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부양가족, 재산상태 등으로만 수급자 선정이 되는 방식이라 현대판 고려장이라 할수 있는 버림받은 노인분이나 가족이 있어도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어 20~30 만원대의 최저 지원금조차 받지 못하는 곳이 있답니다.

이번 임실지역 신명이 봉사단은 이런 일반적인 불우이웃돕기의 틀을 벗어나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나섰고 지역 주민, 행정등을 통하여 확인작업등을 거쳐 세 곳을 선정, 맞춤형 지원을 하였읍니다.

연말 연시 대부분이 쌀, 라면등 식료품등은 상당수 지원을 받는 관계로 가족 구성원과 형편등을 고려하여 필요한것이 무엇인가에 염두에 두었읍니다.

먼저 열악한 생활여건과 소득등이 전무하다 시피한 결손 가정을 찾아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 책가방 및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구입 전달하였읍니다.

어머니의 가출과 아버지의 삶에 대한 자포자기성은 아이에게 큰 상처로 남을것 같았고 중학교 진학후에도 그에 따른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 염려되는 상황이었기에 힘든 역경 헤치고 바르게 살아갈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격려와 함께 우선은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학용품을 마련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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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속엔 1년은 족히 쓸 노트부터 학용품 일체가 들어잇읍니다. 묵직한데 너무 많이 넣었나????

열악한 환경 탓인지 아이의 몸 상태는 초등학교 3~4학년 같네요...중학교에 간다고 했는데....

두번째로 찾은 곳은 조손 가정으로 현제 중 2가 되는 학생과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사시는 곳입니다.

젖먹이 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언니 둘만 데리고 가출한 어머니... 그런 형편에서 이제껏 곱게 키워온 할머니가 계시는 곳으로 다 쓰러져 가는 흙벽집에 기거하다가 정부(?)에서 중고 자재로 조립식이라도 지어줘서 그곳에서 기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교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모범생으로 소문이 나 있다 하는데 그나마 지난 여름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현제까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는데 이 곳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물품지원이 아닌 직접적인 현금이 나을듯해 저희 신명이 기금에서 20 만원을 전달 하였는데 넉넉하지 못한 봉사단 살림살이가 아쉬웠읍니다.

할머니와 손녀딸의 약값,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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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님이 일어서는것 조차도 힘드셔서 그냥 계시라고 했읍니다

한참 사춘기일텐데 어려운 상황에도 밝은 모습이 그나마 안심입니다. 마을 이장님도 함께 해 주셨읍니다

세번째로 찾은 집은 옥정호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사시는 91세되신 할머니 댁입니다.

상세내용 : http://blog.daum.net/kshil/13737807

이런 상황에 임실 신명이 모니터 봉사단에서는 가정용 LPG 가스렌지와 이를 올려놓고 사용할 렌제대를 구입 오늘 설치해드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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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님과 같은 연세인데 제가 지금 없다면 저희 어머님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지 말라는 법이 없읍니다.

우연히 신명이 모니터에 가입하게 되었고 또 이를 계기로 임실 신명이 봉사단도 탄생하였으며 이어서 사회복지쪽에 조금이나마 발을 담그게 되니 힘든 제 개인사보다도 더 힘든 우리 이웃이 곳곳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읍니다.

세상을 살아갈수록 느끼게 되는 것은 지금의 제가 잘나고 똑똑해서 이 자리에 있는것이 아님을 깨달았고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서로의 도움의 손길이 있어서라는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봉사라는 거창한 단어보다는 저 보다 조금더 힘든 이웃을 한번쯤 돌아보고 같이 살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임실 신명이들은 다음 기회를 준비하겠읍니다.

1년 넘도록 모아놓은 회비 반 이나 써 버렸는데 "허허~ 이런일 하자고 모은건데 괜찮여~  다음에 더 잘해보자고잉~"  회장님 말씀 겁나게 감사합니다. 다음엔 다 쓸께요~^^

설 준비에 다들 바쁘실텐데 오늘 봉사에 회원들을 실어 나르시면서 힘이 되어주신 임실신명이 박창연 회장님, 독거노인 집 청소까지 해주신 김영숙 총무님, 이순재님, 항상 저와 함께 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보면 먼저 챙겨주시는 황희정님, 그리고 오늘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런 후원이 될수 있도록 그간 도와주신 임실지역 신명이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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