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임실고추축제가 전주시 서신동 선수촌 공원에서 월 11,12 이틀에 걸쳐서 개최되었다.
그동안 사선대 광장에서 치뤘던 고추축제가 올해는 전주 시내로 장소를 옮겼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추 판매가를 근당 1,000원씩 할인한 7,000원에 판매하였다.
지난해에도 임실군에서 30,000 근에 대해서도 1,000원씩 차액보전을 해 주었는데 당시 첫날 3만근이 모두 판매되어 2일재에는 할인판매할 고추가 없이 일반 판매분량만 남아 멀리서부터 임실 고추를 구매하러 온 소비자의 원성이 자자했었다.
올해에는 그나마 2만 7천근에 대한 차액보전금만이 책정되어 실제 고추축제 첫날 오전 11시경에 이미 1만 5천근이 판매되어 개막식 행사시간인 오후 6시에는 할인 판매할 고추는 이미 모두 판매된 상태로 할인액 보전까지 해 주면서 2일씩이나 고추 축제를 개최한 본래의 의미를 찾을수가 없었다.
축제장에서 만난 임실군의 한 농민은 "축제 보조금에 보전금까지 지급해가면서 개최한 축제가 과연 임실고추의 홍보나 되는지 모르겟다. 소비자에게 할인판매 하는것이 농가나 농촌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홍보가 아닌 제살 깎아먹기 아니냐. 내용은 직거래 장터인데 축제는 무슨...차라리 이런 비용으로 전북이 아닌 외지 홍보나 더 잘해서 임실고추 유명세한번 타보고 싶다"며 매년 치뤄지는 임실 고추 축제가 그저 예산 낭비성 행사라고 강조했다
실제 수년전 행사때는 외부 부녀회원들을 관광버스등으로 초청하여 돌아갈때 선물증정등이나 하고 실제 고추 판매나 홍보는 뒷전으로 그동안 10 여년의 행사가 결국 특정 농민단체의 낯내기 사업으로 인식된 부분이 많았다.
재정 자립도 전북의 최하위. 자립도에 비해 축제 행사비용 15억원이 넘는 가장 지출비율이 높은 임실군.
지자체가 실시되고 온갖 단체들의 보조금 지급요구에 과연 임실군이 잘 살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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