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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속에서 웃는 법

by 임실사랑 2008. 9. 27.

슬픔 속에서 웃는 법

 

 

알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에

달콤한 설탕 같은 행복만 있지는 않을 것임을

누구나가 다 바라죠.

아주 달고 예쁘고 맛있는 삶을

 

알아요. 내가 살아가는 삶에

쓰디쓰고 짠 소금 같은 울음도 가득할 것임을

아주 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을

그런 날이 더 많을 것임을

 

어쩌면 내가 하는 불확실한 선택이나

여러 일들이 소금밭을 걷는 쓰라림 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믿어요.

누구보다 눈물 같은 소금 속에

슬픔을 아는 웃음이 담겨 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그 소금밭을

서걱서걱 마음 안에서 녹이며 걷고 있어요.

설탕 같은 달콤함을 기대하는 건 아니에요.

난 슬픔 속에서 웃는 법을 배울 거에요.

웃는 법을 배울 거에요.

 

누구나가 슬픔을 하나씩 등에 지고 걸어갑니다.

소금같이 짜고 눈물이 가득한 슬픔을

캄캄한 밤 애잔한 달빛처럼

슬픔이 내 안에 숨 쉬는 날들

하지만 그런 슬픔조차도 힘이 될 것임을

나를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용기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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