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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d-A-Live - Safri Duo

by 임실사랑 2008. 2. 18.

 

Played-A-Live - Safri Duo

이름 그대로 전자음이 곡의 리듬감을 주도하는 일렉트로니카 음악. 하지만 그 실험적인 출발 만큼이나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왔다. 덴마크 출신의 일렉트로니카 팀 사프리 듀오(Safri Duo) 역시 일렉트로니카의 변형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이들은 기존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자 비트를 거두어 내고 그 자리를 원초적이라 할 수 있는 드럼과 퍼커션으로 채워, 원초적 일렉트로니카라는 그야말로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각종 어쿠스틱 타악기 소리가 전자음과 함께 전개되는 그야말로 실험적인 음악이며, 동시에 흥겨움과 멜로디 양 측면에서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중적인 음악이다.

 

덴마크 출신으로 1977년 일찌감치 인연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던 퍼커셔니스트 우페 사베리(Uffe Savery)와 모르텐 프리스(Morten Friis)는 덴마크 왕립 음악학교에서 수학하며 음악적 공감대를 만들어 나갔다. 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1985년 자신들의 스튜디오를 차리고 쇼팽과 바흐의 클래식에 퍼커션을 접목시키는 등 돌연변이적인 실험적 음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사프리 듀오라는 프로젝트 팀을 결성, 자신들의 실험적 음악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1995년 [Works for Percussion], [Lutoslawski, Bartók, Helweg], [Percussion Transcriptions], 1996년 [Goldrush], 1998년 [Chandos] 등을 발표하며 앨범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이들은 트랜스 음악 프로듀서를 만나면서 퍼커션과 일렉트로니카의 만남이라는 자신들의 음악적 방향을 잡아 나갔고, 1999년 메이저 레이블인 유니버설 덴마크(Universal Denmark)와 계약을 체결한 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나갔다.

 

2001년 히트 곡인 Played-A-Live로 덴마크 뮤직 어워드 최우수 클럽 히트(Best Danish Club Hit) 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들은 여세를 몰아 세계 무대를 노크했으며, 이 곡이 수록된 2001년 작 [Episode II]가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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