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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임실군 자료

소충사(昭忠祠)

by 임실사랑 2007. 11. 23.

소충사는 임실역에서 남원쪽으로 1.5km지점 신촌마을에서 동쪽으로 꺾어3km쯤 가면 성수면 소재지에서 장수 산서방향으로 2km정도 가면 소충사가 나온다

소충사는 구한말 정재 이석용장군을 주변으로 그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28의사를 배향하는 사우(祠宇)로서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산130-1번지일원에 부지20,300평에 분묘2기,사당20평,기념관43평,관리사20평 등의 시설을 2,36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992년∼2002.11월까지 조성하여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시설한 곳으로 항일독립운동의 산 교육장으로 많은 참배객이 다녀가고 있는 임실군의 대표적인 보훈시설이다

정재 이석용의병장은 성수면 삼봉리에서 태어나 17세에 사서삼경을 통달한 출충한 인물이였으나 을사조약으로 일제가 침략의 야욕을 노골화하자 성수산 골짜기의 상이암에 동지를 규합하여 1907년 8월 28일 마이산에서 「호남의병장의 동맹단」을 결성하여 의병장으로 추대 되었는데 당시 의병의 수가 5백여명에 이르렸다. 그후 2년에 걸쳐 진안에 주둔한 왜군을 격파하고 영광,고창,용담 등에서 왜군을 격파하였다. 그러나 신식 무기로 무장한 왜군에 당하지 못하고 1908년 4월 임실에서 크게 패하자 의병들을 해산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후 정동석의 배반으로 1913년 일경에 체포되어 1914년 전주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언도 받고 37세를 일기로 대구형무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되였다. 정부는 1962년 3월1일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하였다. 매년 7월7일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1957년 7월 이승만대통령의 소충사(昭忠祠)휘호와 이박사 친제의「조의단(弔義壇)28의사 추념문」을 받아 비에 새겨 놓았다.

지의동(知義洞)과 동룡동(東龍洞)에 있는 28의사의 묘소는 1988년 5월 18일 성수면 오봉리 산1번지로 임시 합장하였다가 1995년 11월 독립유공자를 위해 성역화사업으로 조성한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 산 130-1번지 소충사에 안장 하였으며,

정재 이석용장군의 묘도 전남 영암군 월출산에서 같은해 유족들의 천묘로 28의사와 함께 소충사에 안장 되었다.

임실군에서는 충.효.열의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임실군민의날 행사를 소충제라 정하여 매년 개최하다가 사선녀의 아름다운 전설을 바탕으로한 지역문화행사인 사선문화제와 1999년8월에 통합한 소충.사선문화제를 매년 양력 10월5일을 전후하여 관촌사선대 및 임실군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이때 소충사를 찾아 헌화 분향하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위 치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 산 130-1 일원
부지면적 20,300평
주요시설 분묘 2기, 사당 20평, 기념관 43평, 관리사 20평, 대문, 담장, 화장실
상.하수도시설, 조경, 기타
총 사업비 2,265백만원
사업기간 1992 ~ 2002.11월
건립목적 이석용 의병장외 28의사의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열사의 호국정신 계승, 임실출신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유물을 한곳에 모셔 항일 독립운동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함 입니다.
愛國에 몸 바친 28義士

정재 이석용 의병장은 1908년 4월 28일 전사한 의병들을 위해 운현에 삼척단(三尺壇)을 쌓고 돼지를 잡아 제물을 차린 후 피눈물로 축문을 지어 통곡하며 결별을 고하는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호남창의록에 나타나 있으며, 1908년 12월 9일에는 그해 3월 21일 운현 전투에서 순국하신 17의사들의 묘소인 지주골에서 제사를 올리며 결별하는 곡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17의사를 비롯 각처에서 순국하신 11의사를 포함하여 28명으로 이를 추모하는 뜻에서 28의사라고 지칭한다.
현재 소충사에 모셔진 28의사들의 비문을 보면 ‘천문도(天文圖)'의 별자리를 각 의병에 부여하여 새겨놓았고, 중앙에는 의병장 이석용을 ’북극성‘으로 표시하고 우측에 14위, 좌측에 14위를 세워 각 비문마다’동방七숙, 서방七숙, 남방七숙, 북방七숙‘을 상징하는 별 이름과 별자리를 새겨 28숙(宿)을 상징하는 비를 각하여 세워놓으니 이 또한 특이한 일이다.
정재 이석용 의병장은 대구 형무소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그의 아들 이원영에게 말하기를 내가 죽으면 나의 시신을 월출이면 일몰하니 전남 영암 월출산 기� 남해 바닷가 일본 땅을 향하여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리하면 내가 저승에 가서 일본을 꼭 망하게 하리라. 나는 살아서 황제를 모시지 못하였으니 전주 이왕조 땅에 ‘황극단’을 세워 선황제를 모시게 하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 1945년 해방이 되자 장남인 이원영은 1955년 5월 5일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아버지의 의병활동 기념비를 세웠다가 이 비를 고쳐 고종황제를 중심으로 주위에 김구 선생 등 5열사, 호남창의대장 이석용, 28의사를 각각 새긴 비문을 만들어 ‘황극단’이란 이름으로 현 전북대학교 내에 건립하였으나 전북대학교가 확장됨에 따라 다시 송천동 1가(지금의 어린이 회관 입구 건너편)에 옮겨 세웠다.
그리고 성수면 양지리에는 이석용 의병장과 28의사를 향사하는 ‘소충사’를 세웠고 그 앞에 28의사 비를 세워 추모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년 七월 七일에 정재 이석용의병장을 비롯 28의사의 향사를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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