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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임실군 자료

지방유형문화재 106호 만취정

by 임실사랑 2007. 8. 16.
지방유형문화재 106호 만취정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지정번호   전북유형문화재 제106호
지정연도   1983년 8월 24일
소재지   전북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 234
시대   조선시대
분류   누정
연 혁

만취정은 김위(金偉,1532∼1595)가 조선 선조5년(1572)에 세운 건물로 순조14년(1814)에 고친 것이다. 김위는 지방관으로 재직할 때마다 선정(善政)을 베푼 사람으로 유명하며, 경상도 합천 등지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선정비(善政碑)가 남아 있다.

만취란 겨울에도 변하지 않는 초목(草木)의 푸른빛이라는 뜻으로 김위의 인품을 상징하는 듯하다.

만취라는 정자의 이름은 선조 13년(1580)에 우리나라를 찾은 명나라 사람 서계신(徐繼申)이 지어 주었고, 글씨는 선조의 친필이라는 얘기가 전한다. 정철(鄭澈),기대승(奇大升), 임제(林悌)등 대학자들과 김위가 술잔을 기울이며 주고 받던 시가 담긴 상호헌시판(相互獻詩板)이 정자 내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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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8월 24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었다. 1572년(선조 5)에 김위가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학당으로 사용하려고 지었다.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는데, 1834년(헌종 즉위)에 마지막으로 중수되었다.

김위는 조선 개국 공신인 예림군 김균의 7대손으로, 1532년(중종 27)에 태어났다. 1558년(명종 13) 문과에 등급하였고, 예조정랑에 오른 뒤 1562년 합천군수 등 아홉 고을의 부사를 지내면서 선정을 베풀었다. 팔도 암행어사 시절에는 잘못된 일을 많이 바로잡기도 하여 선정비가 남아 있다. 시문에도 능하였고 이이와 교분이 두터웠다. 1595년(선조 28)에 죽은 뒤 조정에서 업적을 기리어 승정원 도승지에 추서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계 겹처마이며, 팔작지붕 건물이다. 가운데 2칸에 방을 두고 앞뒤와 오른쪽 3면에 마루를 가설하였다. 정자 안에는 이이, 기대승 등의 시판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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