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 부,모, 딸(여.중2)
지인으로부터 급히 발굴된 가정
말기 간암으로 투병중인 夫와 15년정도 된 다문화 母 그리고 관내 중학생이 女 자녀 1명이 거주하는 곳.
집안이 정리가 전혀 안되었고 수년째 보일러가 고장. 집안 곳곳이 습기와 곰팡이. 단열이 안되어 벽과 천정에 폼블럭 부착한 상태에 좁고 오래된 푸세식 화장실에 도저히 생활하기 어려운 상태.
시골 중국집 운영하다 그나마 병환으로 폐업한지 오래고 母가 노인 일자리 수준으로 간신히 생계 유지중이다
난방용 보일러 시설 설치 ,가벽공사 및 창호 교체, 세면장 타일공사, 도배, 장판, 책상, 서랍장 설치, 전기공사, 현대식 화장실 공사 등등 행정기관 각종 사업비와 민간자원 까지 총 동원하며 여기저기에서 모은 1500 만원이 넘지만 한 참 부족하다
복지기동대원과 행복보장협의체 위원, 자율방범대 참여하여 집청소하고 종류별로 업체 섭외하여 읍소작전으로 공사 가격 깎아본다.
가벽공사까지 끝낸 상황에서 집주인인 夫가 결국 사망했다.
아직도 한국 생활에 적응이 잘 안되고 언어 소통도 힘든 母와 중2년 女가 살아기에는 집수리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 내 앞가림도 못하는 상황이라 어찌할 방법이 안 보인다
어제 지인으로부터 500L급 냉장고 기부연락받고 아침 일찍 찾으러 가니 박스또 뜯지 않은 새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전자렌지 새 제품까지 기부 받았는데 집안 사정 얘기 하니 직접 농사지은 백미 20Kg까지 추가로 더해준다
차량도 없었는데 주말에 면사무소 직원까지 나와 함께 해준 덕분에 운반에 설치까지 잘 마무리 하였다.
아직도 곳곳에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분들 덕분에 땀흘리며 봉사해도 힘들다는 생각이 없다.
항상 주위의 어려움에 함께 도움을 주는 임실군 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임실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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