獒樹道驛誌及事例開錄成冊(호남역지 중에서..)

호남역지(湖南驛誌)

 

간행시기	1895년
저자	편자미상
크기	세로 : 28.8 가로 : 18
형태사항 1冊(47장)	四周單邊 13.3 x 9.3 cm, 烏絲欄, 11行22字 小字雙行 ; 24.6 x 17.2 cm.
판본	필사본
장정	오침선장(五針線裝)
수량	1책 47장
판식	烏絲蘭, 四周雙邊, 半葉 11行 字數不定
재질	표지 : 능화문황지(菱花紋黃紙), 본문 : 저지(楮紙)
표기문자	한자
도설	지도 2장 2면
인장정보	朝鮮總督府圖書之印 서울大學校圖書
서명정보	3
현소장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호남 지역 6개 찰방역(察訪驛)의 역지(驛誌)를 함께 묶은 책이다. 1686년(숙종12)에 편찬된 「경양지(景陽志)」와, 1895년(고종32)에 만들어진 삼례(參禮), 제원(濟原), 청암(靑嚴), 오수(獒樹), 벽사(碧沙) 등 5개 찰방역의 역지가 수록되어 있다. 표제는 ‘역지 부사례(驛誌-附事例)’이며, 필사본 1책이다. 제원역과 청암역을 그린 지도가 첨부되어 있는데, 해당 역마을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그려져 있다.

찰방역은 종6품 찰방(察訪)이 파견된 역으로, 그 역을 중심으로 한 역도(驛道)에 속한 여러 속역(屬驛)을 관할하고 있었다. 경양역(景陽驛)은 현재의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에 있었고, 가림, 인물, 묵부, 창신, 대부 등 6개의 속역을 관할하였다. 삼례역은 현재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삼례리에 있었고 12개 속역을 관할하였다. 제원역은 현재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에 있었고 4개 속역이 있었다. 청암역은 현재의 전남 장성군 장성읍 용강리(장성댐 편입 지역)에 있었는데, 11개 속역이 있었다. 오수역은 현재 전북 임실군 오수면 오수리에 있었고, 11개 속역이 있었다. 벽사역은 현재 전남 장흥군 장흥읍 관덕리에 있었고, 8개 속역이 있었다.

역(驛)은 갑오개혁(甲午改革)으로 1895년 우체사(郵遞司)의 설치와 함께 모두 폐지되었는데, 호남의 6개 찰방역과 속역들도 모두 이 무렵에 폐지되었다.

본 책은 6개의 역지를 함께 묶은 것이지만, 역지마다 수록 내용에 차이가 있어 통일성은 없다. 그러나 조선후기 호남 지역의 역원(驛院)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역(驛)에 관한 다양한 연구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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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6년(숙종 12) 경양景陽 도찰방道察訪 이세구李世龜가 만든 경양지景陽誌와 1895년(고종 32)에 호남의 청역찰방請驛察訪 등이 작성한 역지驛誌를 합편한 책이다. 표제는 ‘역지부사례驛誌附事例’이다.

<경양지>에는 서序와 역驛의 위치‚ 각 법전의 역에 관한 조항 등 선초鮮初에서 1686년까지의 내역이 실려 있다. 서에는 경양지 편찬의 목적과 경위‚ 경양역의 건치연혁建置沿革이 적혀 있고‚ 역의 위치에는 경양역과 속역屬驛에 대하여 관속官屬까지 기재되었다.

법전 조항에는 역에 관한 대명률大明律‚ 경국대전經國大典‚ 경국대전후속록經國大典後續錄‚ 전후사목前後事目의 규정이 자세하게 기재되었다. 역의 관원과 이용자의 관리‚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 제제조치 등 역의 제도와 변천을 파악할 수 있다. 전후사목에서는 역리驛吏 및 역노驛奴의 충원에 대한 제도의 변화가 기재되었다.

이어서 이방소장吏房所掌‚ 호방소장戶房所掌‚ 대동색소장大同色所掌‚ 예방소장禮房所掌‚ 병방소장兵房所掌‚ 형방소장刑房所掌‚ 승발소장承發所掌‚ 통인소장通引所掌‚ 도서자소장都書者所掌이 실려 있는데 이들 각 조목에서는 이속들의 관할권뿐만 아니라 제도의 연혁도 함께 기재되었다.

다음 호남의 제역지諸驛誌에는 삼례參禮‚ 제원濟原‚ 청암靑巖‚ 오수獒樹‚ 벽사역碧沙驛의 차례로 대략 역의 위치‚ 역리驛里의 편호編戶‚ 속역屬驛과 속역의 관속官屬‚ 관원官員‚ 마호馬戶‚ 공해公廨‚ 봉름俸廩‚ 각이속소장各吏屬所掌이 수록되어 있다. 지도地圖는 제원濟原‚ 벽사역지碧沙驛誌에만 수록되었으며‚ 오수역‚ 벽사역지에는 사례事例가 실려 있어 역의 재정관계를 살필 수 있다. <규장각 해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