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絶交다!"
안도현 시인의 '무식한놈'이라는 시입니다.
쑥부쟁이하고 구절초 구분못하면 때론 곤경(?)에
처해질지도 모를입니다.
쑥부쟁이와 구절초에 대한 구분법을 간단하게
올려드리니 참고하시어 절교되는 사태에 미연에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쑥부쟁이'란 특별한 이름은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 딸에서 유래된 이름인데요
불쟁이의 딸이 죽어 그위에 돋아난 풀을 그렇케 이름
지었다고 하는데요 이식물은 춘궁기때 나물로 활용
할 수 있어 배고픈 사람에게 있어 좋은 먹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쑥부쟁이는 꽃대 하나에 여러개의 꽃이 가지마다
피어나는데요 보라빛의 색깔로 논두렁이나 밭두렁등지 같은
사람과 가까운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구절초는 여름에는 마디가 5마디이지만 가을이 되면 마디가
모두 아홉마디가 된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꽃대 하나에 꽃하나만 피는데요 꽃색이 흰색이며
쑥부쟁이에 비해 꽃잎이 굵답니다.
풍성해 보이지만 꽃대하나에 꽃하나만 핀다.
쑥부쟁이와 구절초의 혼생모습 (색깔에서 대비가 뚜렷하죠)
까실쑥부쟁이는 잎뒷면이 까실까실하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이랍니다.
꽃이 조밀하고 풍성하고 또한 작은게 특징이랍니다.
꽃대 하나에 꽃이 다발로 풍성하게 달려있어 구분됩니다.
위의 세식물 쑥부쟁이와 구절초 그리고 까실쑥부쟁이는 같은 시기에
출현하여 피어나는 식물입니다. 지금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볼수있는
식물이기에 세종만을 소개합니다.
자! 간단하죠....앞으로 절교되는 사태는 물른이며 자녀들의
귀여운 질문에도 능히 학문을 일러주어 교육되게 함을 자랑
스럽게 여기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싶으시면 가장 간단하고 편한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들국화'
틀린말이 아닙니다. 가장 정겹고 순수한 우리말입니다.
사실 저도 들국화라는 말을 무척 좋아합니다.
구절초나 또는 쑥부쟁이의 향을 맡아보십시요 가을의
향이라고 말할수 있을만큼 아주 정겨운 향인데요 그향이
은은하게 자극되는 향이랍니다.
원예용 국화보다는 들국화의 향이 우리네 정서에는
훨씬더 어울리는듯 한데요 여러분도 산행시 들국화의
향에 한번 빠져보십시요
이외에도 참취나 벌개미취등도 들국화라고 말하지만
이것까지 소개하면 머리아픈 사람 여러나올까바 대충
생략 하겠습니다.
출처/이삼규의 숲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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