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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행사사진/소충사선문화제

17.임실문협 제5회 시낭송회 1

by 임실사랑 2010. 10. 4.

 임실문협 제5회 전국 시낭송대회 박은경씨 대상
가을이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눈으로, 귀로, 가슴으로, 손끝으로 묻어지고 들리는 가을의 향기와 소리
들…… 가을이 오면 꽃이 되고 싶고 가을밤들이 뜨고 지면 저 마른향기가 되고도 싶다. 우리는 이 가을
에 누구에게, 무엇으로 익어가고 있을까.
한국문협 임실지부(지부장 정인관)가 주최하고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가 후원한 제5회 전국 시 낭송
대회가 1일 오후 4시 일실군민 관광지 관촌 사선대 중앙무대에서 열렸다.
제48회 소충·사선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장을 비롯 이태현
임실군 애향운동본부장, 장태윤, 김학, 최근호, 김여화 등 임실문협 고문과 회원, 일반인 등 약 100여명
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정인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는 신의 말이요, 영혼의 노래이고 울림이며, 한 편의 시
가 나오기까지 시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따른다.”며 “시어에는 출렁이는 파문이 있고, 번지는 빛살이
있다. 그러므로 시 낭송은 시인들의 작품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고 시 낭
송의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호 심사위원장(임실문협 고문)은 심사기준에서 “시 낭송을 자연스럽게 하고 듣는 사람들이 시의 뜻
을 전달받을 수 있어야 좋은 낭송이 될 것”이라며 “참가자는 자작시를 제외한 시를 낭송해야 하며, 심사
기준은 낭송기교, 목소리, 암기, 태도, 청중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임실문협 김춘자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 낭송대회는 초·중생 학생부와 일반부, 그리고 초청 시 낭송
등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시 낭송 대회에서 정호승 시인의 시 ‘강변역에서’를 낭송한 익산 모현동의 박은경(47)씨가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으며, 금상에는 조지훈 시인의 ‘사모’를 낭송한 김정자씨, 은상에는 서진숙, 이내빈(남)씨
가, 학생 장려상에는 양다연(임실 동중), 서승민, 손명진(임실초)학생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씨는 “감사하고 행복하다. 낭송 지도를 해주신 교수님 가르침의 결과가 나타났다. 아
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낭송가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과 함께 상금 1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임실문협은 관촌 사선대 광장 입구에서 올해 아홉 번째 시화전을 1~3일까지 열었다. 이번 시화전
에는 채행무 시인의 시 ‘봄’을 비롯 장태윤 ‘사향’, 김학 ‘추석’, 이용만 ‘꽃마을’, 정덕호 삶 등 포토플랑
시 30편과 액자 시화 10편, 그리고 나무에 새긴 시 10편 등 총 50편의 시를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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