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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hoto/접사

자두나무꽃

by 임실사랑 2008. 4. 14.
 

장미과(薔薇科 Rosaceae) 벚나무속(―屬 Prunus)에 속하는 자두나무의 열매

복숭아나 체리처럼 핵과(核果)이다. 몇몇 종(種)의 자두나무는 키가 6~10m에 달하지만 다른 종들은 그보다 작으며, 일부는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관목이다. 대부분 품종에서 꽃봉오리는 짧은 가지 위나 주(主)가지 끝을 따라서 달린다. 각각의 눈에는 1~5개의 꽃이 들어 있으나 흔히 2~3개의 꽃이 피며, 눈이 서로 가까이 있어 꽃이 활짝 피면 아름다운 꽃송이가 빽빽이 뭉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꽃에는 꽃받기[花托]가 발달해 있는데, 꽃받기가 부풀어 속이 빈 잔처럼 되며 잔처럼 생긴 부위의 가장자리에 꽃잎·꽃받침잎·수술이, 속의 밑바닥에 하나의 암술이 달린다. 수정이 일어나면 꽃받기와 여기에 붙어 있는 것들이 떨어지고 암술대가 시들어 떨어지며, 나중에 열매가 되는 암술의 넓은 아랫부분, 즉 씨방만이 남는다. 열매가 자라면 씨방의 바깥부분은 외과피(外果皮)와 내과피(內果皮)로 익게 되는데 외과피는 다육질로 즙이 많고 먹을 수 있으며, 딱딱한 내과피는 핵 또는 씨로 이루어진다. 열매의 크기·맛·색깔·질이 다양하다.
서양자두(Prunus domestica)는 카프카스와 카스피 해 근처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두나무가 언급된 초기 문헌들에 따르면 이 종은 적어도 2,000년은 되었다. 유럽 또는 아시아가 원산지로 여겨지는 또다른 구대륙산 자두나무로 프루누스 인스티티아(P. institia)가 있다. 고대의 기록에 따르면 다마스쿠스 주변지역에서 처음 재배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양자두가 언제 북아메리카로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처음 북아메리카에 정착한 사람들이 씨를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자두를 가장 맛이 좋은 열매 중 하나로 여겨왔다. 날것을 후식으로 먹거나, 설탕에 절이거나 잼을 만들고 여러 가지 과자로 구워 먹는다. 핵과 중에서는 복숭아 다음으로 상업적인 생산량이 많다. 미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많은 변종들은 여러 곳에서 도입되었으며, 이 도입 품종들을 미국에서 자라던 품종과 교잡시켜 지금은 핵과류 중 자두가 가장 많고 종도 제일 많아졌다. 여러 성질의 토양과 기후 조건에 적응된 많은 품종들도 있다. 자두나무는 토양을 잘 관리하면 잘 자란다.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면 가지치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며, 집 안의 뜰에서도 질병과 해충만 피하면 잘 자란다.

자두는 핵과 중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열매이다. 유럽 남부인 이탈리아에서 북부인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자란다. 특히 러시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독일이 그 다음으로 많은 양을 생산하는데, 나무에서 맺히는 열매를 고려하면 몇 년 안에 미국의 생산량과 같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터키와 중국이 주요생산국이다. 발효시키지 않고 말릴 수 있는 품종들을 프룬(prune)이라고 한다. 이들 자두는 육질이 단단하며 당분이 아주 많고 건조기나 햇볕에 건조시켜도 맛을 유지하는 성질이 있다. 말린 프룬은 날것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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