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NEW ZEALAND) 052. 통가리로 국립공원 ( Tongariro National Park : 복합, 1990/1993 )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국립공원.
면적은 약 700㎢이다. 타우포호(湖) 남쪽에 개석(開析)이 발달한 루아페후산(2,797m), 전형적인 원뿔 모양의 응가우루호에화산(2,290m), 분화구뿐인 통가리로산(1,968m) 등 저마다 모양이 다른 3개의 화산이 남에서 북으로 늘어서 있으며, 그중 응가우루호에화산은 활화산이다. 관광의 거점은 루아페후산의 샤트통가리로이며,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붐빈다. 1887년 마오리족(族)의 지도자가 이 3개의 화산을 뉴질랜드 정부에 기증, 1994년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이 되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통가리로산 [Tongariro Mt.] 높이는 1,968m이다. 안산암질의 성층화산(成層火山)이다. 북섬 중앙에는 남서∼북동 방향으로 루아페후산(2,797m)·응가우루호에산(2,290m)·통가리로산이 눈에 쌓여 솟아 있는데, 통가리로산은 기생화산·기생화구가 많으며, 대부분은 화산열(火山列)과 같은 방향으로 분포되어 있다. 산에는 활엽수와 다양한 수종의 너도밤나무가 우거져 있다. 울퉁불퉁한 정상 근처에는 많은 온천과 아름다운 호수들이 있다.
루아페후산 [Mount Ruapehu] 높이는 2,797m이다. 해발 600∼900m의 화산성 대지(臺地) 중부, 타우포 고원의 통가리로 화산군 남단에 위치하며, 북섬의 최고봉이다. 안산암질로 된 완만한 원추형 성층화산으로 산정은 눈에 덮여 있으며, 지름 1.5km의 화구호(火口湖)가 있다. 만년설선 아래는 수목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위로는 꼭대기로부터 빙하가 흘러내린다. 분화구 속에 있는 호수에서 황거에후강이 발원한다. 1861년에 처음으로 분화한 이래 약 30회의 분화기록을 세웠다. 1945∼1946년의 분출로 종상(鐘狀)화산이 생겼고, 1951년에는 큰 이류(泥流)가 발생하여 산기슭을 달리던 열차를 덮쳐 15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일이 있다. 그후 1969년 큰 이류를 낸 바 있고, 1971년, 1988년, 1995년, 1996년에도 폭발이 있었다.
응가우루호에화산 [Ngauruhoe Volcano]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있는 안산암질의 성층, 원추화산이다. 높이 2,291m. 안산암질의 성층 ·원추화산으로 1839년 분화부터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 최근까지 거의 매년 폭발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활발하게 분화하는 활화산으로 1949, 1954년에는 용암이 흘러내리기도 하였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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