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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임실/지금 임실은......

고덕산 산행

by 임실사랑 2007. 7. 14.

 

임실군 관촌면 운수리 고덕산

고덕산의 산행기점은 관촌면 고덕리에서 마을 회관 왼편으로 금년 5월에 새로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시작한다.

--아래 첫번째 사진을 누르면 확대된 이미지로 확인 가능합니다

처음 비포장 길을 약 100 여M를 진입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며 통나무를 괴어 만든 층층계단으로 올라간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여느 등산로와는 달리 급경사로 이어져 있는 상태라 중간 중간이 철구조물에 목판을 얹어 만든 계단과 층계로 이루어져 있는곳이 많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이고 경사도가 유난히 심하다보니 철제 계단을 올라가는 것 역시 만만치 않다.

자칫 계단을 잘못 디딜시에는 1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지기 십상이고 큰 부상을 입을 염려도 있고 그렇다고 흔들거리는 난간을 잡을것도 못되니 윗계단 발판을 잡고 올라가야 할 형편이다

산행 30 여분정도 가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제 1봉을 만난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아래를 내려 보면 멀리 임실,대리 롯데우유,관촌 소재지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1봉을 넘어 2,3,4,5,6,7봉을 가는 길에도 숱한 급경사 계단(약 80도 경사) 와 바위를 넘어 2봉까지 오면 8봉을 가려면 오히려 다시 왼쪽 아래편으로 하산해야 한다

7봉을 넘어 왼편길로 우선 밧줄을 잡고 4~5M 아래로 내려간후 암반을 돌아 다시 5분여를 오르면 고덕산 제8봉의 정상에 오른다

해발 625M 탁트인 암벽으로 이루어진 정상에 서면 사방 몇십리쯤은 거뜬히 보이고 사철 시원한 바람에 힘든 산행도 쉽게 잊어버린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동남방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으며 급경사 철계단을 4M정도 내려오면 통나무로 만들어 놓은 등산로계단 370개를 지나 덕봉사 절을 돌아 고덕마을로 내려오게 되어있다

 

산행시간 넉넉하게 2시간정도이며 눈,비온 후는 절대 산행금지. 장갑은 암벽을 잡고 의지할때나 밧줄을 잡아야 할때 필요하며 닳아진 등산화 역시 암벽 디딜때 위험하니 이 역시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철계단은 기둥과 기둥사이의 난간이 하나의 나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조잡하게 이어붙인것이라 이를 믿고 의지했다가는 오히려 큰 위험에 빠질수 있으니 아예 윗부분 계단을 잡고 다녀야 한다.

심한곳은 30~40M 급경사 구간도 있어 높은곳 못올라가는분들은 참고하시고..

또한 구간 구간 자칫 방심할시 대형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저처럼 혼자 다니는 객기는 절대 금물

 

 

 제 7봉에서 바라본 고덕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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